N
더위가 가시고 시원한 가을이 온다는 절기상 처서(處暑)를 맞았지만 밤사이 제주 최저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초열대야 기준 턱밑까지 다가섰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2일) 아침 6시 기준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 29.2도, 서귀포 28.3도, 성산 28.2도, 고산 27.9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북부지역인 제주에서는 지난달 15일 이후 38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고,
올 여름 전체 열대야 일수만 47일에 달하면서 역대급 기록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30~40일에 달하는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더위가 밤낮 없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9시 전까지 기온이 더 떨어지면 열대야 기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주 북부와 서부, 동부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33도 이상, 낮 최고체감온도는 35도까지 오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밤까지 가끔씩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10~60㎜ 수준입니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영유아와 노약자 등은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