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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새 시대는 새 리더로” 연임 없이 물러날 의사 밝힌 바흐 IOC 위원장

온카뱅크관리자

2024-08-11 15:09: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4/08/11/0001143806_001_20240811150911457.jpg" alt=""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42차 IOC 총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바흐 위원장은 “새로운 시대가 새로운 리더를 요구하고 있다”며 연임의 뜻이 더이상 없음을 확실하게 밝혔다. 파리｜신화 뉴시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71)이 임기 연장 없이 위원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AP 통신은 12일(한국시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내년에 임기를 마치게 된다. 그는 올림픽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바흐 위원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42차 IOC총회에서 이와 같은 뜻을 위원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21회 몬트리올 올림픽 독일 펜싱 국가대표 출신인 바흐 위원장은 은퇴 후 변호사로 활동하다 지난 1991년에 IOC 위원이 됐다. 집행위원회 위원, IOC 부위원장 등을 거친 그는 지난 2013년 9월에 제9대 IOC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IOC 헌장에 나와 있는 위원장의 임기는 8년이며, 위원장은 이를 4년 한 차례 연장해 총 12년을 재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바흐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에 끝나게 된다. AP 통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을 지지하는 IOC 위원들은 바흐 위원장의 추가 연임을 위해 IOC 헌장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난해 10월 이후 바흐 위원장이 위원장직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다는 추측이 계속 제기돼 왔다. 그러나 바흐 위원장은 이러한 여러 추측들을 자신의 발언으로 직접 정리했다. 바흐 위원장은 “IOC의 신뢰성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관리 방식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IOC 헌장을 변경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바흐 위원장은 이어 “새로운 시대가 새로운 리더를 요구하고 있다”며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히 밝혔다. 이로써 IOC는 다가오는 2025년에 새로운 수장을 선출해야 한다. 차기 IOC 위원장 선거는 2025년 3월 그리스에서 개최되는 IOC 총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새로운 차기 위원장이 선출되면 바흐 위원장은 6월에 당선인에게 IOC 위원장직을 이임하고, 현직에서 최종 물러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