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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4강 안착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9 23:00: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8/09/0001180311_001_20240809230108895.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서건우</div>&#10; &#10;한국 태권도 &#39;중량급의 자존심&#39;을 세우려는 서건우(한국체대)가 2024 파리 올림픽 4강전에 진출, 금메달까지 이제 2승을 남겨뒀습니다. &#10; &#10;서건우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80&#12622;급 8강전에서 브라질의 엔히키 마르케스 페르난지스를 라운드 점수 2-0(4-4 2-2)으로 꺾고 준결승으로 올라섰습니다. &#10; &#10;상대와 한 번씩 몸통 공격을 주고받은 서건우는 1라운드 종료 52초 전 또 한 번 몸통을 차 4-2로 앞서갔습니다. &#10; &#10;다급해진 상대가 발차기 세례를 퍼붓자 이를 피하려던 서건우가 두 차례 감점을 받아 동점이 됐습니다. &#10; &#10;동점이 된 라운드는 회전차기로 딴 점수가 더 많은 선수, 머리-몸통-주먹-감점의 순으로 낸 점수가 더 많은 선수, 전자호구 유효 타격이 많은 선수 순으로 승자를 결정합니다. &#10; &#10;이에 따라 1라운드를 따낸 서건우는 2라운드도 2-2로 마쳤지만, 같은 기준이 적용돼 최종 승자가 됐습니다. &#10; &#10;한국 태권도 선수 가운데 이 체급 첫 번째 올림픽 출전자인 서건우는 이제 두 번만 더 이기면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됩니다. &#10; &#10;호아킨 추르칠(칠레)을 상대로 판정 번복 끝에 기사회생하면서 어렵게 16강을 통과한 서건우는 8강에서는 흔들리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10; &#10;페르난지스는 16강전에서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살리흐 엘샤라바티(요르단)를 제압하는 이변을 썼으나 서건우의 벽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10; &#10;세계태권도연맹(WT)이 올림픽 직전인 지난 6월까지 집계한 겨루기 랭킹을 보면 서건우는 4위, 페르난지스는 23위입니다. &#10; &#10;메달 확보의 마지막 관문인 준결승전 상대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메흐란 바르호르다리(이란&middot;9위)입니다. &#10; &#10;바르호르다리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 세계 랭킹 1위 시모네 알레시오(이탈리아)와 준결승에서 접전 끝에 라운드 점수 2-1(1-6 2-1 10-9) 승리를 거뒀습니다. &#10; &#10;서건우와 바르호르다리는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11시 24분 격돌합니다. &#10; &#10;2003년생으로 한국 태권도 중량급의 &#39;초신성&#39; 서건우는 지난해 12월 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며 파리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10; &#10;우리나라는 이 체급 올림픽 메달이 아직 없습니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2020 도쿄 대회까지 남자 80&#13199;급에 출전한 선수조차 없었습니다. &#10; &#10;초창기엔 국가별 출전 선수 수에 제한이 있어서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메달 획득 가능성이 컸던 경량급과 최중량급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 &#10; &#10;최근엔 세계 태권도의 실력 평준화로 인해 출전권 획득에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10; &#10;서건우가 우승하면 우리나라는 태권도 종목에서 사흘 연속으로 금메달을 수확하게 됩니다. 지난 7일에 열린 남자 58&#13199;급에서 박태준(경희대), 8일 여자 57kg급에서는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정상에 섰습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