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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이기흥 회장 "안세영 표현 방법 서툴렀다... 전담 트레이너, 연단위 계약 요구로 파리행 불발"[파리올림픽]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9 11:22: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4/08/09/0005133408_001_20240809112214194.jpg" alt="" /> [OSEN=인천국제공항, 박준형 기자] 2024 파리 하계올림픽대회 참가를 위한 한국 선수단 본진이 20일 오전 프랑스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날 출국하는 본단은 대한체육회 본부임원(18명)과 펜싱(20명), 탁구(10명) 종목 선수단을 포함해 총 48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총 21개 종목 260명(선수 143명, 경기임원 90명, 본부임원 27명)으로, 오는 26일(금) 파리 센강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7.20 / soul1014@osen.co.kr [OSEN=노진주 기자]&nbsp;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안세영(22, 삼성생명)의 대한배드민턴협회를 겨냥한 작심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nbsp; 이기흥 회장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rsquo;를 통해 &ldquo;안세영의 표현 방법이 서툴렀다&rdquo;라면서 오진&#12539;전담 트레이너 계약 논란과 개인자격&nbsp;국제대회 출전 여부 등에 대해 입을 열였다. 앞서 5일 안세영은&nbsp;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협회의 선수 관리 시스템을 비판하며 변화를 촉구했다.&nbsp; 그는 &ldquo;(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저의 (무릎) 부상은 생각보다 낫기 어려웠다. 처음 오진이 있었던 순간부터&nbsp;계속 참으면서 경기를 해왔다. 작년 말&nbsp;다시 검진해 보니 (무릎 상태가) 많이 안 좋았다. 올림픽까지 시간이 얼마&nbsp;남지 않아,&nbsp;계속 참고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rdquo;라면서 &quot;부상을 겪는 상황과 순간에, 대표팀에 많은 실망을 했다.&nbsp;그 순간을 잊을 수&nbsp;없다. 배드민턴 발전, 저의 기록을 위해 계속해나가고 싶지만 협회에서 어떻게 해주실진 잘 모르겠다&rdquo;라고 말했다.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 출전하고 싶은지' 질문이 나왔고 안세영은&nbsp;&ldquo;대표팀을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게 되는 것은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quot;라며 &quot;배드민턴&nbsp;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르다.&nbsp;(어떠한 경우에도)&nbsp;선수의 자격이&nbsp;박탈당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nbsp;협회는 모든 것을 막고 있단 생각이 든다.&nbsp;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임하고 있다&rdquo;라고 답했다. 협회의 선수 관리 측면이 미흡했다고 거듭 강조한 것이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4/08/09/0005133408_002_20240809112214214.jpg" alt="" />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대표팀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160;또한 김원호와 정나은은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한편, 안세영은 경기 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부상관리, 선수 육성 및 훈련방식, 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대회출전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폭탄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160;안세영이 입국장을 통과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8.07 /rumi@osen.co.kr 이기흥 회장은 &ldquo;분명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을 것이지만, 안세영의&nbsp;표현 방법이 좀 서투르지 않았나&rdquo;라면서&nbsp;선수와 소통하고자 했지만 &ldquo;안세영이 말을 안 하고 있다&rdquo;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nbsp;논란의 핵심인 오진 문제, 전담 트레이너의 파리행 불발, 안세영의 개인자격&nbsp;국제대회 출전 여부에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기흥 회장은 무릎 부상 오진 논란에 대해 &quot;의사가 오진이라고 해야지, 선수가&nbsp;오진이라고 하는 건 아니지 않나&quot;라면서 &quot;아시안게임 끝나고 난 이후&nbsp;상황에 대해서는 양 측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 아직 누구 말이 맞는지 파악은 못했지만,&nbsp;보고서상으로는 충분히 관리가 나름 됐다.&nbsp;MRI라든지 또는 제3병원 기록을 모두 가지고 있다&quot;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에도&nbsp;출전을 강행시켰다라는 안세영 측 주장에 대해 이기흥 회장은 &quot;'해외에 나가겠느냐 안 나겠냐', '나가지 말고 좀 더 쉬는 게 낫지 않겠느냐'라고 했는데&nbsp;'괜찮습니다. 나가겠습니다'라고 협회, 코치와 안세영이 주고받은 메시지가 다 있다&quot;라고 답했다. 안세영&nbsp;'작심 발언' 배경에 정신적으로 도움을 준&nbsp;한수정&nbsp;트레이너가 협회와 재계약에 실패한 게 영향을 미쳤단 추측이 존재한다. 안세영은 비판의 말을 쏟아낼 때&nbsp;&ldquo;타이쯔잉(대만)은&nbsp;트레이너&nbsp;2명, 코치 1명을 데리고 다니고 천위페이(중국)도 이번(파리올림픽)에&nbsp;트레이너&nbsp;2명을 데리고 왔더라&rdquo;고 아쉬움을 토로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선 협회가 먼저 보도자료를 통해&nbsp;&quot;파리올림픽에 참가한 12명 선수 중 안세영에게만 올해 2월부터 전담 트레이너를 붙여 부상의 관리와 회복을 도왔다&rdquo;라고 설명했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4/08/09/0005133408_003_20240809112214265.jpg" alt="" /> [OSEN=진천, 최규한 기자] 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가 열렸다.’2024 파리올림픽’은 오는 7월 26일 시작해 8월 11일까지 진행된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입장하고 있다. 2024.06.26 / dreamer@osen.co.kr 이기흥 회장은&nbsp;더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ldquo;&quot;안세영이&nbsp;너무 '그 트레이너와 가고 싶다'고 해서&nbsp;'계약을 두 달 연장하자, 파리 갔다 와서 절차를 밟자'고 했지만,&nbsp;해당 트레이는 지금 당장 연단위의 정식 계약을 해주지 않으면 파리로 안 가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트레이너의) 파리행이 무산된 것&quot;이라고 했다.&nbsp; 그러면서 &ldquo;2개월 연장이 아니고 연 단위 정규 계약을 연장하는 건 절차를 밟아야 하는 일이다. 당장 하는 것은 불법이었다&quot;라고 덧붙였다. 협회 임원은 해외로 이동할 때 비즈니스석을, 선수들은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단 지적에 대해선 &quot;잘못 알려진 것&quot;이라고 이기흥 회장은 말했다.&nbsp;그는&nbsp;&quot;선수들 항공료는 국가 예산으로 쓰는데, 예산이 많이 확보돼 (선수들이)&nbsp;비즈니스 타면 좋겠지만 어려운 부분이 있다.&nbsp;&nbsp;임원들은 자부담이 많다&quot;고 전했다.&nbsp; 안세영의&nbsp;개인자격 출전 여부에 관해선 &quot;불가능하다&quot;고 단호하게 말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