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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태권도 김유진, 57㎏급 4강 진출…중국 세계 1위와 격돌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8 22:52: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8/08/0001179997_001_20240808225308892.jpg" alt="" />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13199;급에 출전한 김유진(23&middot;울산광역시체육회)이 한국계 캐나다 선수 스카일러 박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해 &#39;세계랭킹 1위&#39; 뤄쭝스(중국)와 격돌합니다. &#10; &#10;김유진은 현지 시각 오늘(8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한국계 캐나다 선수인 스카일러 박에게 라운드 점수 2대 0(7-6 9-5)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10; &#10;이제 두 번만 더 이기면 금메달을 거머쥐게 되는데, 그러면 김유진은 우리나라에서 16년 만에 나온 여자 57&#13199;급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됩니다. &#10; &#10;우리나라는 이 체급에서 2000 시드니(정재은), 2004 아테네(장지원), 2008 베이징(임수정)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이후로는 메달리스트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10; &#10;김유진의 4강전 상대는 이 체급 최강자인 중국의 뤄쭝스입니다. &#10; &#10;세계 랭킹 1위인 뤼쭝스는 8강에서 브라질의 클라라 파체쿠(16위)를 라운드 점수 2대 1(0-1 3-2 6-0)로 제압했습니다. &#10; &#10;세계태권도연맹(WT)이 대회 직전인 지난 6월까지 집계한 랭킹만 보면 스카일러 박(4위)이 김유진(24위)보다 높습니다. &#10; &#10;하지만 앞서 첫판 16강전에서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세계 랭킹 5위인 하티제 일귄(튀르키예)을 라운드 점수 2대 0(7-5 7-2)로 완파한 김유진의 기세를 스카일러 박도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10; &#10;<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8/08/0001179997_002_20240808225308986.jpg" alt="" /> &#10;김유진은 WT 랭킹 5위 안에 든 대표팀 동료 박태준(경희대&middot;5위), 서건우(한국체대), 이다빈(서울특별시청&middot;이상 4위)과 달리 대한태권도협회 내부 선발전, 대륙별 선발전 등을 추가로 거쳐 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 &#10; &#10;지난 3월 중국 타이안에서 열린 아시아 선발전 4강에서 줄리맘(캄보디아)을 꺾고 체급별 상위 2명에게 주는 파리행 티켓을 획득했습니다. &#10; &#10;김유진을 꺾은 스카일러 박은 한국인 아버지와 칠레&middot;이탈리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선수입니다. &#10; &#10;아버지 박재홍 씨가 이번 대회 코치로 함께 파리에 왔습니다. &#10; &#10;할아버지 박득화 씨가 주한미군에게 합기도를 가르쳤고, 아버지 박재홍 씨도 태권도장을 운영한 &#39;무예 가족&#39;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