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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김유진에 '금빛 기운' 전한 태권도 박태준 "누나, 즐기면서 해"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7
2024-08-08 18:38: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미트 잡고 김유진 훈련 도운 금메달리스트 박태준 "우리 모두 정말 열심히 해"</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8/08/PYH2024080802610001300_P4_20240808183917581.jpg" alt="" /><em class="img_desc">박태준, 한국 남자 태권도 16년만의 금메달<br>(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태권도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박태준이 시상대에 오르며 기뻐하고 있다. 2024.8.8 hwayoung7@yna.co.kr</em></span><br><br> (파리=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저희 다 정말 열심히 했어요. 누나도 진짜 열심히 훈련했어요."<br><br> 우리나라 남자 태권도에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박태준(20·경희대)이 직접 미트를 들고 김유진(23·울산광역시체육회)의 선전을 응원했다.<br><br> 박태준은 8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 경기가 진행 중인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유진이 누나 오늘 (발차기가) 좋더라. 오전에 내가 미트를 잡았는데 (몸 상태가) 올라왔다"고 말했다.<br><br> 그러면서 "우리 (대표팀) 모두 정말, 진짜로 열심히 훈련했다. 우리 (4명) 다 잘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br><br> 전날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수확, 한국 남자 태권도 선수로는 2008 베이징 대회의 손태진(68㎏급), 차동민(80㎏ 초과급)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박태준은 결전을 앞둔 김유진의 발차기를 미트로 직접 받아냈다고 한다.<br><br> 이를 통해 김유진의 컨디션을 확인했다는 박태준은 "체력도 많이 올라온 것 같다. 관중이 많다고 긴장하지 않고, 즐기면서 자신의 경기만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를 전했다.<br><br> 세계태권도연맹(WT)이 대회 직전인 지난 6월까지 집계한 올림픽 겨루기 랭킹에서 김유진은 24위였다. 김유진보다 국제대회 등에서 더 좋은 실적을 쌓은 선수가 23명이나 됐다는 뜻이다.<br><br> 랭킹만 보면 세계 정상급 선수라고 하기 어려운 김유진이지만 파리 올림픽에서 보여준 기세는 매섭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8/08/PYH2024080818300001301_P4_20240808183917588.jpg" alt="" /><em class="img_desc">16강전 펼치는 김유진<br>(파리=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태권도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16강전에서 한국 김유진이 튀르키예의 하티제 일귄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8.8 hama@yna.co.kr</em></span><br><br> 첫판인 16강부터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튀르키예의 하티제 일귄을 라운드 점수 2-0(7-5 7-2)으로 완파했다. 일귄은 세계 랭킹 5위의 강호지만 183㎝의 신장을 토대로 거리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은 김유진에게 고전 끝에 패했다.<br><br> 김유진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30분 캐나다의 스카일러 박(세계 4위)와 8강전을 치른다. <br><br> 첫판부터 '이변'을 쓴 김유진은 대표팀 동료 박태준, 서건우(한국체대), 이다빈(서울특별시청)보다 먼 길을 돌아 올림픽 출전권을 땄다.<br><br> 우리나라는 WT 랭킹으로 남자 58㎏급, 80㎏급, 여자 67㎏초과급까지 3장의 파리행 티켓을 미리 확보했다. 나머지 1장은 대륙별 선발전을 통해 주인공이 가려졌다.<br><br> 대한태권도협회는 지난 1월 내부 회의를 통해 여자 57㎏급 올림픽 티켓에 도전하기로 했고, 2월 자체 선발전을 통해 김유진을 아시아 선발전 출전 선수로 결정했다.<br><br> 김유진은 지난 3월 중국 타이안에서 열린 아시아 선발전 4강에서 줄리맘(캄보디아)을 꺾고 체급별 상위 2명에게 주는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br><br> 우여곡절 끝에 파리에 온 김유진은 2008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이 체급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br><br> 우리나라는 태권도가 처음 정식 종목이 된 2000 시드니 대회부터 2008 베이징 대회까지 정재은(2000 시드니), 장지원(2004 아테네), 임수정(2008 베이징)이 이 체급에서 차례로 금메달을 땄으나 이후 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했다.<br><br> pual07@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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