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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0점' 탈락에도 포기 안 한 미국 다이빙 대표 "나아가는 게 중요"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8 14:57: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08/08/0005074734_001_20240808145812414.jpg" alt="" />미국의 앨리슨 깁슨이 7일(한국 시각) 프랑스 생드니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예선 경기에서 회전하다 스프링보드에 발을 부딪치고 있다. /로이터=뉴스1미국 다이빙 국가대표 앨리슨 깁슨(25)이 경기 중 스프링보드에 발이 부딪치며 &#039;0점&#039;을 받아 탈락이 확정됐음에도 남은 경기를 그대로 소화해 박수받았다. 깁슨은 &quot;사람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되새겼으면 좋겠다&quot;고 했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앨리슨 깁슨은 지난 7일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예선 1차 시기에서 스프링보드 끝에 두 발이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 이 때문에 몸을 구부린 채 그대로 입수했고, 심판들은 그에게 평가점수로 0점을 줬다. 이날 출전한 28명의 선수 중 0점을 받은 것 깁슨뿐이었다. 0점을 받으며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데다 발도 다쳤지만 그는 남은 5차 시기까지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그는 총점 198.30점으로 28명 출전 선수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를 끝까지 마무리하며 주변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경기가 모두 종료된 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부상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깁슨은 &quot;발뒤꿈치가 스프링보드에 부딪히면서 상처가 났다&quot;며 &quot;특히 오른쪽 발뒤꿈치에는 멍이 많이 들었다&quot;고 했다. 이어 &quot;고통스럽긴 했지만 계속해서 경기하고 싶었다&quot;며 &quot;단순히 다이빙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넘어보려고 했다&quot;고 했다. 그는 &quot;분명히 오늘 원하는 대로 경기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이런 경험으로부터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quot;며 &quot;이 경기를 지켜보는 모든 분이 원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더라도 일어나서 계속 나아가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quot;고 강조했다. 비영리 단체를 통해 아프리카 케냐의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는 그는 자신의 포기하지 않는 태도가 아이들 후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quot;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모든 아이가 후원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고 싶다&quot;며 &quot;오늘 제가 보여준 용기가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quot;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