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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금빛 발차기' 박태준 "꿈은 아니죠?"… 태권도 종주국 자존심 세워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8 07:37:00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7/2024/08/08/0001019570_001_20240808073813439.jpg" alt="" /><em class="img_desc">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태준이 꿈을 이뤄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은 금메달 확정 이후 태극기를 들고 관중의 환호에 화답하는 박태준. /사진=뉴시스  </em></span>    </td></tr></tbody></table>박태준이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br><br>박태준은 8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를 2-0(9-0 13-1)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br><br>한국이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지난 2016년 리우 대회 이후 처음이다. 남자로 국한하면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무려 16년만이다. <br><br>금메달이 확정된 후 박태준은 &quot;꿈은 아니죠&quot;라고 물으며 미소를 지었다. 박태준은 &quot;올림픽 금메달은 모든 스포츠인의 꿈인데 내가 이를 이룰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quot;이라는 소감을 전했다.<br><br>그는 &quot;경기장에 입장하면서 데이식스의 &#039;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039;를 들으며 각오를 다졌는데 정말 그렇게 됐다&quot;며 &quot;시상식 후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는 마냥 좋았다&quot;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br><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7/2024/08/08/0001019570_002_20240808073813530.jpg" alt="" /><em class="img_desc">박태준이 파리올림픽 태권도에서 한국에 16년만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사진은 시상식에 입장하면머 자신과의 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한 가심 마고메도프의 입장을 도와주는 박태준. /사진=뉴스1</em></span>    </td></tr></tbody></table>이날 결승전에서 박태준은 마고메도프가 부상을 당하면서 다소 일방적인 경기 끝에 승리했다. 이에 대해 &quot;평소 국제대회에서 자주 보던 선수라 잘 안다&quot;며 &quot;경기 후 &#039;미안하다&#039;고 사과했고 상대도 &#039;경기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 괜찮다&#039;고 했다&quot;고 설명했다. 시상식에 입장할 때와 시상대에 오를 때는 마고메도프를 부축했고 마고메도프 역시 환하게 웃으며 화답해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이기도 했다.<br><br>한성고 선배인 이대훈을 롤모델이라고 밝힌 박태준은 &quot;한성고에 태권도 올림픽 메달이 은메달과 동메달밖에 없었는데 내가 금메달을 채웠다&quot;며 모교에 대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br><br>박태준의 동생도 태권도 선수다. 현재 한성고에 재학중인 동생 박민규에 대해 &quot;우승하면 자기를 언급해달라고 했는데 할 수 있게 됐다&quot;며 &quot;하지만 금메달을 동생 목에 걸어주는 것은 잠시 고민해 보겠다&quot;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