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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男 태권도 '16년 금메달 가뭄' 해갈한 20살 태권소년 박태준[파리올림픽]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5
2024-08-08 06:57:00
<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4/08/08/0005807237_001_20240808065710684.jpg" alt="" /></span></TD></TR><tr><td>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태권도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박태준이 시상대에 오르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4/08/08/0005807237_002_20240808065710703.jpg" alt="" /></span></TD></TR><tr><td>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태권도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결승전에서 한국 박태준이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D></TR></TABLE></TD></TR></TABLE>[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권도 초신성’ 박태준(20·경희대)가 한국 남자 태권도 선수로서 16년 만에 귀중한 금메달을 수확했다.<br><br>박태준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br><br>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 ‘노골드’에 그친 태권도 종주국 한국의 자존심을 세운 금메달이었다. 박태준 덕분에 한국 태권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했다.<br><br>박태준은 국제무대에서 침체기를 겪던 한국 태권도에 등장한 ‘보물’ 같은 존재다. 어릴 적 동네 태권도장에서 취미로 태권도를 처음 접한 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겨루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br><br>박태준이 태권도 선수로서 더 높이 올라가야겠다고 생각한 결정적인 계기는 ‘태권스타’ 이대훈(대전시청 코치) 때문이었다. 이대훈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68kg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비록 금메달은 아니었지만 이대훈의 멋진 기술과 매너는 어린 박태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박태준은 ‘이대훈처럼 되고 싶다’는 일념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심지어 고등학교도 이대훈의 모교인 한성고에 입학했다<br><br>박태준은 고등학교 때부터 이미 한국 태권도를 이끌 기대주로 떠올랐다. 2022년 10월에는 월드그랑프리 시리즈에 처음 출전해 58㎏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과 은메달리스트를 비롯해 세계적인 강호들을 잇따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br><br>이후에도 박태준은 승승장구했다. 지난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54kg급 결승에서 아리요 바스케스(스페인)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땄다.<br><br>지난 2월에는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세계 랭킹 3위인 장준(한국가스공사)을 누르고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을 기회를 얻었다.<br><br>이제 겨우 20살이지만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도 박태준은 주눅들지 않았다. 특히 준결승전에선 세계랭킹 1위인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에게 완승을 거두면서 금메달을 예고했다.<br><br>한국 태권도는 그동안 이상하리만치 남자 58kg급과 금메달 인연이 없었다. 당대 최고 기량을 자랑한 선수들이 이 체급에서 도전장을 던졌지만, 번번이 금메달 문턱에서 고개 숙였다.<br><br>한국이 낳은 최고의 태권도 스타 이대훈 역시 2012 런던 대회에서 이 체급에 나섰지만, 금메달을 눈앞에 두고 ‘라이벌’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스페인)에게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에선 김태훈이, 2020 도쿄 대회에서는 장준이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br><br>그런 선배들의 아쉬움을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인 박태준이 말끔히 씻어냈다. 이제 겨우 나이가 20살에 불과한 만큼 향후 10년 이상 한국 태권도를 이끌 에이스로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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