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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개인 자격’ 안세영, LA 올림픽 뛸 수 있나…여론전 이겨야 가능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7
2024-08-08 04:31: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대표 경력 5년, 만 27세 이상 협회 규정에 걸려<br>올림픽은 협회 거쳐 체육회 승인도 별도 받아야<br>2016년 박태환도 여론 등에 업고 리우 대회 출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4/08/08/0000816669_001_20240808043119283.jpg" alt="" /><em class="img_desc">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이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스1</em></span><br><br>안세영(삼성생명)과 대한배드민턴협회 간 갈등이 쉽게 봉합될 기미가 안 보인다. 한국에 돌아온 안세영은 "(소속팀과) 상의 후 얘기하겠다"며 말을 아꼈지만 협회는 별도의 반박자료를 내며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br><br>지금 분위기라면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을 마친 뒤 “대표팀과 함께 가기 어렵다”는 말을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이 크다. 이는 즉 앞으로 대표팀 소속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선수 생활을 지속한다는 의미다. 이미 배드민턴계에서는 안세영이 특정 업체와 계약했다는 얘기도 떠돌고 있다.<br><br>일단 안세영은 대표팀을 떠나더라도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주관하는 일반 국제대회는 출전할 수 있다. 예전 이용대, 고성현 등도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를 뛰었다. 다만 협회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나이 제한 항목이 있다. 국가대표 경력 5년 이상에 여자 만 27세, 남자 만 28세 이상이면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한다. 과거엔 나이 제한 연령이 더 높았지만 2017년 국가대표를 은퇴한 신백철, 고성현의 소송을 통해 연령이 낮아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4/08/08/0000816669_002_20240808043119305.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입국 후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그렇다고 길이 없는 건 아니다. 협회는 예외 조항으로 국가대표팀 요청이 있을 경우 공로 및 연령 기준을 충족 못 하더라도 대회 참가를 허용할 수 있다고 적시했다. 하지만 현재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협회가 안세영에게 국제대회 출전길을 쉽게 열어줄 리가 만무하다. 이제 겨우 올해 22세인 안세영이 소송전을 각오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br><br>일반 국제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는 협회의 결정만으로 이뤄지지만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또 다르다. 주요 종합국제대회는 협회 추천과 별도로 대한체육회의 승인까지 받아야 한다. 아무리 안세영이 세계랭킹 1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하더라도 개인 자격으로는 출전 장벽이 있는 셈이다.<br><br>4년 뒤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의식한 듯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올림픽에 못 나가는 건 너무 야박하지 않나”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배드민턴계 관계자는 “대표팀을 은퇴하더라도 협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과거 남자 단식 이현일처럼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충분히 나갈 수 있는데…”라며 올림픽 금메달을 따자마자 작심발언을 한 안세영의 처신에 안타까워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4/08/08/0000816669_003_20240808043119329.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종합 국제대회 출전이 막힐 경우 안세영이 꺼낼 수 있는 카드는 ‘여론전’이다. 최고 실력을 갖춘 선수가 여론을 등에 업으면 아무래도 협회나 체육회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앞서 ‘마린 보이’ 박태환도 체육회의 ‘금지약물 등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규정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막혔지만 여론과 사법 기관의 판단을 받아 올림픽 무대로 향할 수 있었다.<br><br><div style="position: relative; margin: 32px auto; padding: 46px 30px 30px; max-width: 580px; line-height: 34px; color: #333; border: 1px solid #dbd9d9;"><div style="overflow: hidden; position: absolute; top: -14px; left: 30px; max-width: calc(100% - 60px); height: 34px; padding: 0 20px; border-radius: 20px; background: #333;"><h4 style="padding-top: 5px; font-size: 14px; font-weight: 500; color: #fff; font-weight: bold;">목차별로 읽어보세요</h4></div><ol><li style="position: relative; font-size: 16px; padding: 9px 0;"><div style="font-weight: 700; margin-bottom: 6px;"><strong>① 안세영 작심발언 후폭풍</strong></div><ol><li style="font-size: 16px; line-height: 32px; padding-left: 12px;">• "안세영, 협회와 갈등 없었다" 입장 밝힌 배드민턴 협회장<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80710460002271)</li><li style="font-size: 16px; line-height: 32px; padding-left: 12px;">• 안세영 작심발언 배경... 관리 미흡인가, 특혜인가<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80616460003320)</li><li style="font-size: 16px; line-height: 32px; padding-left: 12px;">• '구시대적 운영 vs 체계적 관리' 안세영과 협회의 극명한 시각차<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80615560005367)</li><li style="font-size: 16px; line-height: 32px; padding-left: 12px;">• 귀국길 오른 안세영 "한국 가서 다 얘기하겠다. 기다려 달라"<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80702540004475)</li><li style="font-size: 16px; line-height: 32px; padding-left: 12px;">• “축하받아야 할 자린데…” 안세영 후폭풍에 기자회견 참석 고민한 김원호-정나은<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80618350004495)</li></ol></li><li style="height: 0"></li></ol></div><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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