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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논란 많아…운동에만 전념하고 싶어” 한발 물러선 안세영 왜?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8 00:16:00

“이제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은 마음이다.”<br>  &#160;<br>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뒤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던 안세영(22·삼성생명)이 일단 한발 물러섰다.&#160;‘한국으로 돌아가면 모든 걸 이야기하겠다’던 안세영은 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자리에서&#160;“싸우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160;&#160;“배드민턴협회와 이야기를 나눈 것도 없고, 소속팀과 상의한 것도 없다”며&#160;“더 자세한 내용은 상의한 뒤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안세영은 배드민턴협회와 의견이 엇갈린 것에 대해“논란이 많아서 이 부분도 말을 좀 자제하도록 하겠다”고 경계했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4/08/08/20240807521801_20240808001612842.jpg" alt="" /></span>  </td></tr><tr><td>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160; &#160; 연합뉴스  </td></tr></tbody></table>  안세영은 5일(현지시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부상치료 및 대표팀 운영 등에 대해 갖고 있던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무릎을 다친 상태로 올림픽을 준비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뒤인 지난해 10월 검진에서&#160;‘2주간 재활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오진이었다. 이후 재검진에서&#160;‘한동안 고통을 참고 뛰어야 한다’는 소견이 나왔다. 안세영은 아픈 몸을 이끌고 세계대회에 출전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따던 순간 안세영은 “오진이 났던 순간부터 참고 경기했다”며&#160;“부상을 겪은 상황에서 대표팀에 너무 크게 실망했다”고 토로했다. 안세영이 서운하게 느낀 부분은 트레이너 문제로 보인다. 안세영이 ‘믿고 훈련했다’는 트레이너는 지난 6월 계약이 끝났다. 또 안세영은 복식 중심으로 운영된 게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했고&#160;<br>  &#160;<br>  이 발언은 큰 후폭풍을 낳았고, 안세영은 귀국 전&#160;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160;자리하지 않았다.&#160;이 자리에는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인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참석했다.&#160;안세영은 불참 이유에&#160;대해&#160;“기다리라고 하고 아무말도 하지 말라고 했는데 저도 아무것도 모르겠다”며&#160;“많은 선수가 축하받아야 할 자리인데 축하받지 못하는 것 같아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세영은 추가 폭로를 예고하며 파리를 떠났지만 논란을 키우지 않았다.<br>  &#160;<br>  이날 안세영 귀국에 앞서 먼저 현지를 떠난 배드민턴협회 관계자들이 한국땅을 밟았다. 이들은 당초 안세영과 같은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변경했다.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은&#160;“나와 선수, 협회와 선수 사이에 갈등이 없었는데 가슴 아프다”며 안세영의 발언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160;“협회에서 잘못을 많이 한 것처럼 보이는데 저희 입장을 들어보면 이해할 부분도 많을 것”이라며&#160;“(안세영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안세영의 기자회견을 막은 것에 대해 김 회장은&#160;“그런 적 없다”며&#160;“나 역시 기자회견에 안세영에 나오지 않는 걸 보고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반박했다.<br>  &#160;<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4/08/08/20240807521802_20240808001612870.jpg" alt="" /></span>  </td></tr><tr><td>  7일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인천공항 입국장을 나오고 있다. 파리올림픽에 동행한 김 회장은 선수단보다 먼저 돌아왔다.&#160; &#160; 연합뉴스  </td></tr></tbody></table>  안세영이 한발 물러섰지만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프랑스 퐁텐블로에 마련된 팀코리아 파리플랫폼에서 운영성과 보고회를 마친 뒤&#160;“배드민턴 대표팀의 귀국이 임박해 제대로 살필 시간이 부족했다”며&#160;“귀국하는 배드민턴 지도자 5명에게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이번 올림픽까지 안세영의 부상과 치료 등에 관한 내용을 메모 형식으로 보고하라고 했다”고 말했다.&#160;선수와 협회의 중간에 있는 지도자들의 의견을 참고해 체육회가 독자 조사에 나섰다는 의미다.<br>  &#160;<br>  유인촌 문체부 장관도 입장을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160;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스포츠윤리센터 임원진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 바꾸겠다”며“이 문제는 대한배드민턴협회와&#160;지도자가 선수를 위해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160;<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