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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박태준, 태권도 58kg 4강 진출…이제 세계랭킹 1위 만난다 '금메달 분수령' [올림픽 NOW]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7 22:12:00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4/08/07/0000506068_001_20240807221217192.jpg" alt="" /><em class="img_desc">▲ 박태준이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4강에 진출했다. 홈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프랑스의 시리앙 라베를 2-1로 꺾었다. 한국은 태권도 종주국이지만,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노골드'를 기록했다. 박태준은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금메달 기대주다. 대표팀 선발전에서 58kg급 국내 간판인 장준을 꺾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 연합뉴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4/08/07/0000506068_002_20240807221217228.jpg" alt="" /><em class="img_desc">▲ 박태준이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4강에 진출했다. 홈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프랑스의 시리앙 라베를 2-1로 꺾었다. 한국은 태권도 종주국이지만,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노골드'를 기록했다. 박태준은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금메달 기대주다. 대표팀 선발전에서 58kg급 국내 간판인 장준을 꺾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 연합뉴스</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거침이 없다. 순식간에 4강까지 갔다.<br><br>박태준은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8강전에서 프랑스의 시리앙 라베를 2-1(8-5, 3-4, 5-4)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br><br>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태권도는 3년 전 도쿄 올림픽과 규칙이 조금 바뀌었다. 매 라운드 0-0에서 시작하고 3라운드 2선승제로 진행된다. 골든포인트제도는 삭제됐다. 라운드는 2분씩 펼쳐진다. 도쿄 올림픽 때는 누적 점수제였다. <br><br>박태준은 32강부터 공격적인 태권도로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자신감이 넘쳤다. 상대를 겨냥한 과감하고 날카로운 발차기를 계속 성공했다. <br><br>특히 왼발로 뒤차기 이후 반대편 발로 바로 돌려차기로 이어간 연계 공격으로 상대 머리를 제대로 맞춰 큰 점수도 쌓으면서 12-0으로 크게 이겼다.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br><br>16강전에도 기세는 이어갔다. 화려한 발차기가 계속 나왔고, 한 수 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첫 라운드와 똑같이 12-0으로 이겼다. 1~2라운드 통틀어 24점을 쌓는 사이 실점은 하나도 없었다. 공수가 완벽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4/08/07/0000506068_003_20240807221217277.jpg" alt="" /><em class="img_desc">▲ 박태준이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4강에 진출했다. 홈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프랑스의 시리앙 라베를 2-1로 꺾었다. 한국은 태권도 종주국이지만,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노골드'를 기록했다. 박태준은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금메달 기대주다. 대표팀 선발전에서 58kg급 국내 간판인 장준을 꺾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 연합뉴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4/08/07/0000506068_004_20240807221217317.jpg" alt="" /><em class="img_desc">▲ 박태준이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4강에 진출했다. 홈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프랑스의 시리앙 라베를 2-1로 꺾었다. 한국은 태권도 종주국이지만,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노골드'를 기록했다. 박태준은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금메달 기대주다. 대표팀 선발전에서 58kg급 국내 간판인 장준을 꺾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 연합뉴스</em></span></div><br><br>8강전 상대는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프랑스 출신 라베였다. 라베는 프랑스 태권도의 기대주이지만 세계랭킹에서는 11위로 세계랭킹 5위 박태준보다 낮다. <br><br>1세트부터 박태준이 가져갔다. 박태준은 주도권을 쥐고 초반 점수를 연달아 쌓았다. 수비에선 계속 스텝을 밟으면서 라베의 공격을 피했다. <br><br>다만 점수 차가 앞서자 박태준은 소극적인 플레이로 감점을 잇달아 받았다. 8-5로 박태준이 1세트를 이겼다.<br><br>2세트 초반 박태준이 발목 위쪽에 통증을 호소했다. 다행히 부상은 아니었고, 빠르게 경기를 재개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4/08/07/0000506068_005_20240807221217358.jpg" alt="" /><em class="img_desc">▲ 박태준이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4강에 진출했다. 홈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프랑스의 시리앙 라베를 2-1로 꺾었다. 한국은 태권도 종주국이지만,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노골드'를 기록했다. 박태준은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금메달 기대주다. 대표팀 선발전에서 58kg급 국내 간판인 장준을 꺾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 연합뉴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4/08/07/0000506068_006_20240807221217404.jpg" alt="" /><em class="img_desc">▲ 박태준이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4강에 진출했다. 홈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프랑스의 시리앙 라베를 2-1로 꺾었다. 한국은 태권도 종주국이지만,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노골드'를 기록했다. 박태준은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금메달 기대주다. 대표팀 선발전에서 58kg급 국내 간판인 장준을 꺾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 연합뉴스</em></span></div><br><br>박태준이 주먹 공격으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하지만 머리 공격을 내주며 1-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재빠르게 추격했지만 3-4로 2세트를 패했다.<br><br>3세트는 접전이었다. 1-3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연이어 포인트를 쌓아 5-3으로 뒤집었다. 상대 공격을 요리조리 피하며 3세트를 5-4로 제압했다. 최종 스코어 2-1 박태준의 승리였다.<br><br>이제 박태준은 준결승에서 58kg급 세계랭킹 1위인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를 상대한다. 박태준의 메달 여부에 가장 큰 고비가 될 경기다. <br><br>젠두비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강자로 당시 준결승에서 한국 대표였던 장준을 이겼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박태준과 젠두비의 대결이 미리보는 결승전이 될 전망이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4/08/07/0000506068_007_20240807221217445.jpg" alt="" /><em class="img_desc">▲ 박태준이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4강에 진출했다. 홈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프랑스의 시리앙 라베를 2-1로 꺾었다. 한국은 태권도 종주국이지만,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노골드'를 기록했다. 박태준은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금메달 기대주다. 대표팀 선발전에서 58kg급 국내 간판인 장준을 꺾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 연합뉴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4/08/07/0000506068_008_20240807221217500.jpg" alt="" /><em class="img_desc">▲ 박태준이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4강에 진출했다. 홈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프랑스의 시리앙 라베를 2-1로 꺾었다. 한국은 태권도 종주국이지만,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노골드'를 기록했다. 박태준은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금메달 기대주다. 대표팀 선발전에서 58kg급 국내 간판인 장준을 꺾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 연합뉴스</em></span></div><br><br>박태준은 태권도 대표팀이 이번 대회 메달 수확을 가장 자신하는 카드다. 한성고 재학 중이던 2022년 처음 국가대표가 됐던 박태준은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 체급 간판인 장준을 꺾으면서 단숨에 금메달 기대주로 떠올랐다.<br><br>한국은 태권도 종주국이지만 58kg급에선 아직 올림픽 금메달이 없다. 태권도 스타인 이대훈 대전시청 코치가 현역 시절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게 최고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김태훈이 동메달, 도쿄에서는 장준이 3위를 기록했다. <br><br>박태준은 "환호 소리 들리니까 오히려 긴장이 풀렸다. 재미있었다. 차라리 몰입할 수 있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