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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이젠 맨땅에 헤딩도 한계…男탁구도 신유빈같은 스타 나와야 지원 늘어날 것”[파리2024]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7 21:27:00

남자 탁구, 7일 중국에 0-3으로 완패<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4/08/07/20240807050747_0_20240807212711721.jpg" alt=""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 8강 한국과 중국의 경기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쉬드4에서 열린 가운데 중국 왕추친이 공격을 하고 있다. 2024.8.7. 파리=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장우진(세아 후원),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으로 꾸려진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7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lsquo;최강&rsquo; 중국을 상대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체전 8강전을 치렀다. 승부수였던 1복식에서 패하면서 전체 승부는 거의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2단식의 임종훈과 3단식 장우진은 최선을 다했다. 한 게임이라도 따내기 위해 몸부림쳤다. 결국 매치 점수 0-3으로 패했지만, 허무하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경기 뒤 임종훈은 &ldquo;특별히 중국을 두려워하진 않는다. 그게 우리 선수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중국과 좀 더 대등하게 경기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그러나 중국은 등록된 탁구 선수가 우리나라 인구 수보다 많은 곳이다. 그 속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투자도 엄청나게 하고, 체계적이다&rdquo;라며 중국과의 격차를 강조했다. 임종훈과 장우진은 늘 중국을 상대할 때면 &lsquo;우리 맨땅에 헤딩하러 가자&rsquo;는 말을 나눴다고 한다. 안 될지언정,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자는 다짐이었다. 임종훈은 &ldquo;&lsquo;맨땅에 헤딩&rsquo;의 한계가 딱 여기까지인 것 같다&rdquo;면서 &ldquo;남자 탁구도 (신)유빈이같은 스타 선수가 나와준다면, 탁구가 더 관심을 받고 지원도 늘어날 것이다. 남자 탁구에도 더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오게 될 것&rdquo;이라고 언급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4/08/07/20240807050748_0_20240807212711727.jpg" alt=""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중국과의 8강에서 한국 장우진이 중국 왕추진을 상대하고 있다. [연합] 장우진 역시 한국 탁구가 더 발전해야 한다고, 그리고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우진은 &ldquo;중국은 물론이고 일본도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나왔다. 팀이 탄탄하다&rdquo;면서 &ldquo;우리도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러면 5~10년 뒤에는 우리 탁구가 (중국에 도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lsquo;막내&rsquo; 조대성을 포함한 후배 탁구 선수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조대성은 이번 대회 남자 단식에서 첫판인 64강 탈락했다. 장우진은 &ldquo;대성이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간절한 마음으로, 재능을 믿는 건 조금 낮추고 노력을 더 한다면 단식도 가능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이어 &ldquo;(다음 올림픽에 도전한다는) 마음을 대회 1년 전이 아닌 지금부터 다시 먹기를 바란다. 앞으로는 어린 선수들이 우리를 밀어낼 정도로 빨리 성장해서 LA 대회에서는 지금의 일본처럼 탄탄한 멤버들이 꾸려졌으면 좋겠다&rdquo;고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