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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이왕이면 시상대 꼭대기를 목표로”…우상혁, 결선서 ‘금빛 비상’ 각오 다져[파리2024]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7
2024-08-07 20:30: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예선 공동 3위로 결선 진출<br>11일 오전 2시에 우승 도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4/08/07/20240807050734_0_20240807203009813.jpg" alt="" /><em class="img_desc">우상혁이 7일(현지시각)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7을 넘은 뒤 기뻐하고 있다. 우상혁은 2m27을 두 번째 시도 만에 넘으면서 예선 공동 3위에 올라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2024.8.7 생드니=이상섭 기자</em></span><br><br>[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진출한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이제는 메달 획득에 나선다.<br><br>우상혁은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7을 넘어 공동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은 11일 오전 2시에 열린다.<br><br>예선이 끝나고 우상혁은 취재진에게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3년 동안 준비한 것 중 오늘 50%를 보여주며 결선에 진출했다. 기쁜 하루”라며 “저녁 시간에 응원해주신 한국 팬들께 약속을 지켜 기분 좋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4/08/07/20240807050735_0_20240807203009827.jpg" alt="" /><em class="img_desc">우상혁이 7일(현지시각)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7을 넘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4.8.7 생드니=이상섭 기자</em></span><br><br>우상혁은2020 도쿄 올림픽 예선에서 2m28을 넘어 공동 9위로 결선행 티켓을 따내더니, 결선에서 2m35의 당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트랙&필드 사상 최고인 4위에 올랐다.<br><br>예선을 통해 준결선 또는 결선 진출자를 가리는 올림픽 육상 트랙&필드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2회 연속 결선에 진출한 건, 우상혁이 처음이다.<br><br>공동취재구역에서 기록에 관해 들은 우상혁은 “나이스”라고 외치며 “기분 좋다. 올림픽이니까, 예선도 결선처럼 뛰자고 생각했다. 예선을 잘 마무리해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br><br>그는 “김도균 (용인시청) 감독님과 3년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감독님이 ‘올해 가장 좋은 점프가 나왔다’고 했는데, 내 느낌도 그렇다”며 “그동안 많은 대회를 치렀는데, 이곳 트랙이 정말 좋더라. 내게 딱 맞는 트랙”이라고 덧붙였다.<br><br>예선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충전한 우상혁은 결선에서 더 높이 날아오를 생각이다.<br><br>우상혁은 “도쿄에서는 내가 불운한 4위이자, 기쁜 4위였다”며 “파리에서는 이왕 하는 거, 시상대 꼭대기에 올라가고 싶다. 애국가 한 번 울려보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br><br>도쿄 올림픽에서 우상혁은 2m35을 넘고도 메달을 얻지 못했다. 2m35을 뛴 점퍼가 올림픽 시상대에 서지 못한 건,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33년 만이었다.<br><br>하지만 도쿄 올림픽을 기점으로 우상혁은 세계적인 점퍼로 도약했다. 우상혁은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 2023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 그동안 한국 육상에 빛나는 이정표를 세웠다. 올림픽 메달까지 수확하면 또 한번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br><br>광복 이후 한국 육상이 배출한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1992년 바르셀로나 황영조(금메달)와 1996년 애틀랜타 이봉주(은메달), 단 두 명뿐이다. 두 개의 메달은 모두 도로 종목인 마라톤에서 나왔다.<br><br>우상혁은 “오늘 (현지시간으로) 오전 경기에서 새벽에 일어나서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는데, 점프는 올 시즌 중 가장 좋았다”며 “10만 관중(실제 8만 관중)에 육박하는 팬들 앞에서 올림픽 경기를 치러 기분 좋았다. 결선에서는 대한민국 육상 선수라는 자부심을 안고, 더 높이 뛰겠다”고 다짐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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