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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방수현 “안세영 발언 안타까워... 금메달 혼자 일궈낸 거 아냐”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1
2024-08-07 19:47:00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4/08/07/0003851151_001_20240807194808406.jpg" alt="" /><em class="img_desc">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안세영이 방수현 해설위원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m></span><br>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뒤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28년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전 국가대표 방수현 MBC 해설위원이 “안타깝다”며 안세영 기자회견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br><br>방 해설위원은 7일 YTN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안세영이 ‘협회가 부상에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사실 어떻게 보면 모든 선수들이 부상을 가지고 이런 큰 대회에 나갈 수밖에 없다”며 “부담이 있었다는 건 저도 인정을 하지만, ‘협회에서 대처를 잘못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같은 경우도 허리 요추 분리증이라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수술하고 선수가 다시 회복하고 경기에 나가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훈련으로 만회하면서 시합에 나가곤 했다”고 했다.<br><br>방 해설위원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세영의 이번 대회 금메달은 방 해설위원 이후 28년만이다.<br><br>방 해설위원은 “협회의 시스템이나 이런 것들이 조금 변화되어야 하는 건 맞지만, 본인이 혼자 금메달을 일궈낸 건 아니다”라며 “안세영 선수를 위해 감독 코치들도 대표팀에 들어가서 같이 훈련했고, 그 밑에 후보 선수들이 그만큼 파트너를 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메달리스트로서의 모든 것들을 다 즐기고, 마음에 품고 있었던 것들이 잘 정리가 된 상황에서 협회하고 얘기를 잘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br><br>방 해설위원은 안세영이 기자회견에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은퇴라기보다는 개인 자격으로 혼자 모든 것들을 다 해결하고,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이런 것들은 이제 랭킹 포인트가 되니까 본인이 나가는 걸 막지 말아 달라는 걸로 이해했다”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4/08/07/0003851151_002_20240807194808525.jpg" alt="" /><em class="img_desc">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이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뉴스1</em></span><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4/08/07/0003851151_003_20240807194808589.jpg" alt="" /><em class="img_desc">7일 오전 귀국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에 동행한 김 회장은 선수단보다 먼저 돌아왔다. /연합뉴스 </em></span><br> 이어 “배드민턴은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다. 파트너도 있어야 하고 훈련도 같이 해야 한다. 협회에서 지원이 가서 지금까지의 안세영 선수가 저는 왔다고 생각한다”며 “올림픽 금메달을 따자마자 기쁜 와중에 이렇게 했다는 게 조금 이제 저는 안타깝기도 하고 약간 실망스럽기도 하다”고 했다.<br><br>방 해설위원은 안세영이 ‘작심 발언’을 쏟아낸 이유에 대해선 “본인이 무언가를 협회에 요청했는데, 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나 대표팀 감독이나 코치가 (협회에) 요구했을 때, 합당하지 않더라도 회의를 통해서 조금 더 노력을 해주는 게 협회의 역할이긴 하다”고 했다.<br><br>한편 안세영은 지난 5일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이것은 나을 수 없었다. 안일하게 생각한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실망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 계속 가기가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br><br>이에 ‘은퇴설’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자, 안세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보호에 대한 이야기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며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br><br>이와 관련,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7일 오전 8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나와 선수, 협회와 선수는 갈등이 없었다”고 했다.<br><br>안세영은 같은 날 오후 귀국했을 당시 “협회와 싸우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더 자세한 건 상의 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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