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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남북 탁구 선수, 시상대서 함께 '찰칵'…美 매체가 꼽은 명장면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7 17:47:00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6/2024/08/07/0000100551_001_20240807174713901.jpg" alt=""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임종훈, 신유빈과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 리정식, 김금영 등이 시상대에서 삼성 Z플립 6로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div>한국과 북한 탁구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나란히 사진 촬영하는 모습이 파리올림픽에서 나온 명장면 중 하나로 선정돼 화제다. 미국 연예 매체 피플은 7일(한국시간) 파리 올림픽에서 나온 스포츠맨십 명장면 12개를 꼽았다. 이 중 탁구 혼합 복식 시상을 마친 북한의 리정식, 김금영과 한국의 임종훈(한국거래소), 신유빈(대한항공)이 우승한 중국 선수들과 함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우정을 나누는 장면이 6번째로 소개됐다.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은 이를 '셀피 외교'라고 부르며 최근 남북한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나온 명장면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1위는 체조 여자 마루운동 시상식이 차지했다. 은메달을 따낸 시몬 바일스와 동메달 조던 차일스(이상 미국)가 금메달리스트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가 시상대에 오르는 순간 무릎을 꿇고 양손을 앞으로 뻗어 우승자에게 존경심을 표하는 세리머니를 펼친 장면이다. 2위는 여자 럭비 시상식 장면으로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등 메달을 따낸 국가 선수들이 함께 단체 사진을 찍은 것이다. 경기 도중에 치열하게 싸운 선수들이 경기 후엔 모두 친구라는 사실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이어 3위엔 일본 체조 선수 하시모토 다이키가 금메달을 벌이던 중국 선수의 연기가 시작되자, 관중석을 향해 조용히 해달라고 하는 장면이 선정됐다. 이밖에 육상 여자 100m 예선에서 남수단의 루시아 모리스가 넘어진 것을 본 실라나 파 아파이(라오스)가 손을 건네며 도와주는 모습도 스포츠맨십 명장면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