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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금3·은3’ 최고 성적→갑자기 ‘날벼락’, 사격연맹 신명주 회장 돌연 사임…병원 ‘임급 미지급’ [파리2024]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6 18:44:00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8/06/0001083509_001_20240806184412175.jpg" alt="" /></span></td></tr><tr><td>대한사격연맹 신명주 회장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중심가에 있는 코리아하우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파리=연합뉴스</td></tr></table><br>[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역대 최고 성적을 냈는데 하필 일이 터졌다. 공식 취임 한 달밖에 안 된 신명주 회장이 물러난다. 운영하는 병원 임금 미지급 때문이다.<br><br>대한사격연명 관계자는 6일 “신명주 회장이 물러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일단 실무부회장과 사무처장 등이 파리에 있다. 7일 돌아온다. 귀국한 후 정확하게 확인할 예정이다. 이후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설명했다.<br><br>이어 “올림픽에서 최고 성적을 냈는데 이런 상황이 발생해 당황스럽다”며 “운영하는 병원에 임금 체불이 있는 것 같더라. 그쪽은 연맹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병원 운영에 대한 건은 별개 문제다. 그쪽은 회장님이 해결하셔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8/06/0001083509_002_20240806184412218.jpg" alt="" /></span></td></tr><tr><td>대한사격연맹 신명주 회장이 7월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31대 대한사격연맹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td></tr></table><br>사격계로서는 날벼락이다.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땄다. 역대 최고 성적을 일궜다. 축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br><br>그런데 다시 회장이 없어질 판이다. 사격연맹은 한화그룹이 2002년부터 줄곧 회장사를 맡았다. 지난해 11월 물러났다. 6개월 넘게 회장 없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했다.<br><br>그러다 신 회장이 부임했다. 경기도 용인시에서 종합병원인 명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하키협회 부회장을 지냈고, 지난 6월 사격연맹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7월2일 공식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8/06/0001083509_003_20240806184412250.jpg" alt="" /></span></td></tr><tr><td>대한사격연맹 신명주 회장이 7월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31대 대한사격연맹 회장 취임식에서 연맹기를 이양받은 뒤 흔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td></tr></table><br>당시 신 회장은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한국 사격을 한단계 발전시키는 게 저의 소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대표 선수들을 격려했고, 지난 1일에는 파리 현장에도 넘어갔다.<br><br>신 회장이 운영하는 명주병원에 일이 생겼다. 최근 고용노동부에 임금이 체불됐다는 관련 신고가 10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측은 “현재 진정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감독관을 파견해 조사 중”이라고 확인했다.<br><br>이에 신 회장은 대한사격연맹 측에 ‘병원 운영으로 인해 한국 사격에 부담을 줄 수 없어서 회장직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의사를 전했다. 공식 취임 후 한 달 조금 넘은 시점. 사격연맹이 다시 회장 부재 상황을 겪을 판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