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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허미미, 메달 들고 허석 선생 기적비 찾아…“제일 먼저 오고 싶었다”[파리올림픽]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6 16:46:00

<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4/08/06/0005806310_001_20240806164621516.jpg" alt="" /></span></TD></TR><tr><td>허미미, 독립운동가·현조부에 전하는 올림픽 메달(사진=연합뉴스)</TD></TR></TABLE></TD></TR></TABLE>[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유도 허미미(22·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따낸 메달을 들고 현조부인 허석 지사의 기적비를 찾았다.<br><br>허미미는 6일 오전 10시께 김진열 군위군수, 김점두 경북체육회장 등의 환영을 받으며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수리에 조성된 독립운동가이자 현조부인 허석 지사의 기적비에 도착했다.<br><br>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허미미는 시종일관 밝은 웃음을 지었고 참석자들의 기념 촬영 요청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br><br>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 교포인 허미미는 2021년 한국 국적을 택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선수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유언을 따라 한국으로 귀화했고 한국 대표로 이번 파리올림픽에 참가했다.<br><br>그는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57kg급 은메달, 혼성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다.<br><br>전날 귀국한 허미미는 바로 허석 지사의 기적비를 찾아 참배하고 올림픽 은메달과 동메달을 기적비 앞에 내려놨다.<br><br>허미미는 일제강점기였던 1918년 경북 군위군에서 항일 격문을 붙여 일제 경찰에 체포된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다. 허석 선생은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br><br>허미미는 참배를 마친 뒤 “제일 먼저 여기에 와서 메달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열심히 했는데 아쉽게 은메달을 땄다. 그래도 메달을 가지고 올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br><br>‘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라는 걸 알게 됐을 때와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을 땄을 때 기분’을 묻는 질문에는 “처음에 부담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한국 대표로 대회에 나가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br><br>그는 “앞으로도 운동을 열심히 하고 다음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덧붙였다.<br><br>김정훈 경북도체육회 감독도 이날 허미미와 동일했다. 김 감독은 허미미가 허석 선생의 5대손임을 밝혀내는 데 큰 도움을 줬다.<br><br>김 감독은 “금메달까지 기대했고 실력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큰 경기 경험이 없다 보니 작은 실수 하나로 금메달과 은메달 색깔 차이가 나게 됐다”며 “4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 올림픽 때는 꼭 금메달을 갖고 다시 이곳을 찾자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4/08/06/0005806310_002_20240806164621541.jpg" alt="" /></span></TD></TR><tr><td>허미미(가운데) 선수와 김정훈(왼쪽) 경북체육회 감독, 김점두 경북체육회장이 6일 오전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수리에 조성된 독립운동가이자 허 선수의 현조부인 허석 지사의 기적비를 찾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TD></TR></TABLE></TD></TR></TABLE><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