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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높이뛰기 금’ 우크라 선수의 호소 “지금도 러시아는 폭격 중…도움 절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6 14:52:00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우크라이나의 야로슬로바 마후치크(22)가 대회 기간에도 조국을 향한 러시아의 침공이 계속되고 있다며 러 ·우 전쟁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160;<br>  &#160;<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4/08/06/20240806515380_20240806145212201.jpg" alt="" /></span>  </td></tr><tr><td>  여자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우크라이나의 야로슬로바 마후치크. AFP 연합뉴스  </td></tr></tbody></table>  6일(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대회 여자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마후치크는 “올림픽은 평화를 상징하는 대회다. 그러나 러시아는 (폭격을) 멈추지 않았다. 올림픽 기간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 일어났다”고 폭로했다.&#160;<br>  &#160;<br>  마후치크는 러시아의 공습을 피해 에스토니아, 포르투갈, 벨기에, 독일 등 주변 국가에서 훈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br>  &#160;<br>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마후치크는 현지시간으로 4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대회 육상 여자 높이뛰기에서 2ｍ00을 넘어 우크라이나 선수 중 최초로 이 종목 정상에 올랐다.<br>  &#160;<br>  그는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해외에서 훈련할 수밖에 없다”며 “매우 슬픈 일이다. 다음 올림픽 때는 우크라이나에서 훈련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br>  &#160;<br>  그러면서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최대한 많은 인터뷰에 나서느라 잠이 부족하다”며 세계 각국의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다.<br>  &#160;<br>  마후치크는 여자 높이뛰기 세계 신기록 보유자기도 하다. 마후치크는 지난달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파리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ｍ10을 넘어 1987년 8월 스테프카 코스타디노바(불가리아)가 작성한 2ｍ09를 37년 만에 넘어섰다.<br>  &#160;<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4/08/06/20240806515329_20240806145212205.jpg" alt="" /></span>  </td></tr><tr><td>  우크라이나 여자 높이뛰기 선수 야로슬로바 마후치크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올림픽 우크라이나 하우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td></tr></tbody></table>  마후치크는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운 이튿날 “러시아군이 키이우에 있는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의 어린이병원인 오크흐마트디트 어린이병원을 폭격했다”며 “기쁨은 잠시뿐, 슬픔과 괴로움이 덮쳤다”고 했다.<br>  &#160;<br>  이번 대회 같은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이리나 게라시첸코, 남자 해머던지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미하일로 코한 등 자국 선수들과 우크라이나하우스를 방문한 마후치크는 ‘우크라이나의 참상’을 알리며 목소리를 높였다.<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