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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금 5개 싹쓸이’ 태극궁사, 쏜살같이 금의환향 [2024 파리올림픽]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6 11:48: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4/08/06/0002652753_001_20240806114840647.jpg" alt="" />금메달 나란히 걸고… 2024 파리올림픽에서 양궁 전 종목을 석권한 대표팀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전훈영, 임시현, 남수현. 연합뉴스 金 3개 목에 건 3관왕 임시현 “목 디스크 걸릴 만큼 무거워” 2024 파리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한 양궁 국가대표팀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대표팀은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 그리고 혼성전까지 금메달 5개를 싹쓸이하고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보태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태극궁사 6명의 목에는 금빛 메달이 걸려 반짝거렸다. 홍승진 대표팀 총감독은 귀국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국선수끼리 맞붙었을 때 누구도 응원하지 못하고 마음속으로 자기가 지닌 기량을 다 발휘하길 바라며 지켜봤다”면서 “목표를 이루고 돌아와 기쁘다”고 말했다. 김우진(청주시청)은 남자 단체, 개인, 혼성까지 3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한국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5개)가 됐다. 김우진은 “다른 나라 선수들이 가장 강한 한국에 맞게끔 전략을 짜고 출전하기 때문에 위기를 겪는 것에 익숙하고 슬기롭게 해결하고 있다”면서 “혼성전 마지막 순간에 심박수가 올라간 건 마지막 화살을 쏘는 순간에 끝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 2관왕에 이어 또다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제덕(예천군청)은 ‘김우진처럼 3번째 올림픽에 출전할 것이냐’는 질문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 김우진 선배를 처음 봤고, 그때부터 꿈을 길러왔다”면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본받아 다음 올림픽에선 개인전 메달까지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우석(코오롱 인더스트리)은 한국의 역대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획득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여자사격 반효진(대구체고)에게 간발의 차로 밀렸다. 이우석은 “일단 반효진 선수, 축하드린다. 101번째도 좋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여자대표팀은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3관왕에 오른 임시현(한국체대)은 “10연패를 이룬 순간이 가장 감격스러웠다”면서 “(금메달 3개의 무게로) 목 디스크에 걸릴 정도지만, 그만큼 행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