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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프랑스 남자축구, 3대 1 역전극으로 결승행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6 07:40: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8/06/0001178993_001_20240806074123660.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nbsp;기뻐하는 프랑스 선수들</div>&#10; &#10;파리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와 스페인이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나란히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결승에 올랐다. &#10; &#10;이제 금메달을 두고 운명의 한판 승부만 남았습니다. &#10; &#10;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어제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대회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이집트를 연장 접전 끝에 3-1로 꺾었습니다. &#10; &#10;자국의 간판 골잡이였던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일단 은메달은 확보했습니다. &#10; &#10;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와 친선전에서 0-3으로 패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프랑스는 조별리그를 3전 전승(7골 무실점)으로 순항하며 그간의 우려를 말끔히 씻었습니다. &#10; &#10;A조 1위로 나선 8강에서 난적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잡은 프랑스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 이집트와 준결승에서도 승리해 결승까지 올랐습니다. &#10; &#10;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양 팀의 균형은 후반 17분 마흐무드 사버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이집트 쪽으로 기울어지는 듯했습니다. &#10; &#10;그러자 프랑스에서는 스트라이커 장필리프 마테타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10; &#10;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넘어온 침투 패스를 부지런히 쫓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10; &#10;정규시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을 시작했고, 여기서는 프랑스가 먼저 웃었습니다. &#10; &#10;연장전 시작 2분 만에 이집트의 수비수 오마르 파예드가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수적 열세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10; &#10;수적 우위를 살려 공세를 퍼부은 프랑스는 연장 전반 9분 마테타가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하며 홈 관중을 열광시켰습니다. &#10; &#10;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마이클 올리세가 연장 후반 3분 쐐기 골까지 터뜨리며 이집트의 투지를 완전히 꺾었습니다. &#10; &#10;프랑스가 마지막으로 올림픽에서 우승한 건 1984 로스앤젤레스(LA) 대회입니다. &#10; &#10;프랑스는 개회 전만 해도 와일드카드로 염두에 뒀던 A대표팀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유로 2024를 소화한 데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하면서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는 등 악재가 이어졌습니다. &#10; &#10;하지만 4강전까지 5경기에서 1골만 내주는 등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결승에 안착했습니다. &#10; &#10;40년 만의 우승까지 1승을 남겨둔 프랑스의 마지막 상대는 유럽의 대표 강호 스페인입니다. &#10; &#10;스페인은 앞서 스타드 드 마르세유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2대 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행을 확정했습니다. &#10; &#10;전반 37분 수피안 라히미에게 선제골을 내준 스페인은 후반 21분 페르민 로페스, 40분 후안루 산체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역전극을 썼습니다. &#10; &#10;스페인은 직전인 2020 도쿄 올림픽 때도 결승 무대를 밟았다. &#10; &#10;다만 당시에는 연장 혈투 끝에 브라질에 2대 1로 패해 금메달 대신 은메달을 수확했습니다. &#10; &#10;스페인이 마지막으로 올림픽에서 우승한 건 자국에서 열린 1992 바르셀로나 대회입니다. &#10; &#10;이번에 프랑스와 스페인이 결승에 오르면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유럽에서 우승팀이 나오게 됐습니다. &#10; &#10;1996 애틀랜타 대회부터 지난 도쿄 대회까지는 아프리카와 남미 팀이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10; &#10;프랑스와 스페인의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오전 1시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립니다. &#10; &#10;준결승에서 패한 이집트와 모로코는 9일 오전 0시 낭트의 스타드 드 라보주아르에서 동메달 결정전을 치릅니다. &#10; &#10;(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