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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6ｍ03에서 6ｍ25로, 높게 난 스파이더맨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6 07:07: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4/08/06/0000980175_001_20240806070709979.jpg" alt="" />아먼드 듀플랜티스가 6일 파리올림픽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뒤 스웨덴 국기를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AFP ‘스파이더맨’ 아먼드 듀플랜티스(24·스웨덴)가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듀플랜티스는 6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65357;25의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했다. 파리 올림픽 육상 종목의 가장 확실한 우승 후보로 꼽힌 듀플랜티스는 예상대로 단 네 차례 점프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은 스타드 드 프랑스를 찾아 듀플랜티스가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장면을 직접 관람하고, 축하 인사를 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4/08/06/0000980175_002_20240806070710359.jpg" alt="" />아먼드 듀플랜티스가 파리올림픽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신기록(6ｍ25)을 넘고 있다. 로이터 5&#65357;70을 1차 시기에 넘은 듀플랜티스는 5&#65357;85, 5&#65357;95에 이어 6&#65357;00도 1차 시기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보했다. 2위 샘 캔드릭스(미국)는 5&#65357;95, 3위 엠마누일 카랄리스(그리스)는 5&#65357;90으로 경기를 마쳤다. 듀플랜티스는 6&#65357;10도 1차 시기에 넘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치아구 브라즈(브라질)가 세운 올림픽 기록 6&#65357;03을 넘어선 뒤 바를 6&#65357;25로 높였다. 1, 2차 시기에서는 바를 건드렸지만, 3차 시기에서 성공하며 듀플랜티스는 자신이 올해 4월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6&#65357;24를 1&#13213; 경신했다. 올림픽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2연패에 성공한 건 1952년 헬싱키 대회와 1956년 멜버른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밥 리처즈(미국) 이후 68년 만이다. ‘인간새’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도 올림픽에서는 1988년 서울 대회, 한 차례만 우승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4/08/06/0000980175_003_20240806070710621.jpg" alt=""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이 파리올림픽에서 우승한 듀플랜티스를 찾아 격려하고 있다. 로이터 듀플랜티스는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은퇴 후 가장 인기 있는 육상 선수로 꼽힌다. 그는 미국 장대높이뛰기 선수였던 아버지 그레그 듀플랜티스와 육상 7종경기·배구 선수로 뛰었던 스웨덴 출신 어머니 헬레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듀플랜티스의 형 안드레아스도 장대높이뛰기 선수다. 듀플랜티스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를 따라 스웨덴 국적을 택했다. 7세 때 이미 3&#65357;86을 뛰어 ‘신동’이라고 불린 듀플랜티스는 2018년 유럽육상선수권대회에서 주니어(20세 미만) 세계기록인 6&#65357;05를 넘으며 우승, ‘신성’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2019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5&#65357;97로 2위를 차지해 성인 국제무대에도 주요 선수로 떠올랐다. 듀플랜티스는 2020년 2월 9일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미팅에서 6&#65357;17을 넘어 2014년 르노 라빌레니(프랑스)가 작성한 종전 실내 세계기록(6&#65357;16)을 6년 만에 바꿔놨다. 2020년 9월 18일 이탈리아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붑카가 1994년에 작성한 종전 기록 6&#65357;14를 1&#13213; 넘어선 6&#65357;15의 실외 세계신기록도 세웠다. 장대높이뛰기 실내외 통합 기록 1&#8764;9위 기록(6&#65357;25&#8764;6&#65357;17)을 모두 듀플랜티스가 만들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