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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한국유도, 올림픽 3회 연속 ‘노골드’ 불명예 [이종세의 스포츠 코너]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8
2024-08-05 10:28:00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에 그쳐<br>2016년 리우, 2020 도쿄대회 이어 우승자 없어<br>특정학맥 협회운영, 심판구성 등 문제점 개선해야</div><br><br>한국 유도가 올림픽에서 3회 연속 ‘노골드’의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4일 새벽(한국시간) 끝난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 유도 경기 마지막 혼성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에 4대3으로 신승했다.<br><br>이로써 한국은 남자 100kg이상급 김민종(24·양평군청)과 여자 57kg급 허미미(22·경북체육회)가 은메달, 남자 81kg급 이준환(22·용인대)과 여자 78kg이상급 김하윤(24·안산시청)이 동메달을 따 금메달 없이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기록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4/08/05/0001016295_001_20240805102808029.png" alt="" /></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4/08/05/0001016295_002_20240805102808070.png" alt="" /><em class="img_desc"> 허미미(아래)가 2024 파리올림픽 여자유도 –57㎏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위는 우승을 차지한 크리스타 데구치. 사진=연합뉴스 제공</em></span>이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2, 동 1)과 2020 도쿄올림픽(은 1, 동 2)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에서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한 명예스럽지 못한 결과다.<br><br>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특정 학맥 위주의 협회 운영과 심판진 구성, 선수 선발, 훈련 방식 등을 개선해야 하고 장기적 안목에서 유도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br><br><strong><div style="border-top: 4px solid #ed6d01;border-bottom: 1px solid #ed6d01;font-size: 18px;padding: 10px 0;margin:30px 0;">역대 올림픽에서 금 11, 은 19, 동 21개 획득</div></strong>한국 유도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남자 71kg급 안병근과 95kg급 하형주 가 동반 우승하면서 올림픽 금메달 레이스를 펼쳐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81kg급 김재범, 남자 90kg급 송대남이 우승할 때까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은 2, 동 3)만 제외하고 꾸준히 금메달 행진을 벌여왔다.<br><br>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남자 60kg급 김재엽, 남자 65kg급 이경근이 우승했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여자 72kg급 김미정이 정상에 올라 ‘금맥’을 이었다.<br><br>또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남자 86kg급 전기영과 여자 66kg급 조민선이 금메달을 땄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남자 73kg급 이원희,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남자 60kg급 최민호가 각각 우승해 한국 유도의 체면을 세웠다.<br><br>한국은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유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60년간 금메달 11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21개를 획득했다.<br><br><strong><div style="border-top: 4px solid #ed6d01;border-bottom: 1px solid #ed6d01;font-size: 18px;padding: 10px 0;margin:30px 0;">한국 김민종, 프랑스 리네르에게 한판패</div></strong>하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남자 66kg급 안바울과 여자 48kg급 정보경이 각각 은메달에 머물렀고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남자 100kg급의 조구함이 준우승에 그치는 등 금메달과의 인연을 잇지 못하고 주저앉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4/08/05/0001016295_003_20240805102808138.png" alt="" /><em class="img_desc"> 김민종(오른쪽)이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남자유도 +100㎏ 결승전 패배 후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왼쪽은 금메달을 획득한 테디 리네르. 사진=연합뉴스 제공</em></span>이번 파리올림픽 결승에서도 남자 100kg이상급 김민종(1m 84·135kg)은 지난 5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음에도 상대인 프랑스의 테디 리네르(35·2m03·139kg)에게 허리후리기 한판을 허용, 현저한 기량차를 보였다. 리네르는 올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했다.<br><br>카리브해 프랑스령 과들루프섬 레자빔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성장한 리네르는 2007년부터 세계선수권대회를 9연패 했고, 2012 2016 2020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프랑스의 유도 영웅. 이번 올림픽 개회식에서는 성화 최종 점화의 주역을 맡기도 했다.<br><br><strong><div style="border-top: 4px solid #ed6d01;border-bottom: 1px solid #ed6d01;font-size: 18px;padding: 10px 0;margin:30px 0;">한국유도, 대한양궁협회 운영을 벤치마킹해야</div></strong>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등 3개 올림픽 유도에서 연속 종합 3위를 했던 한국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상위권에서 멀어진 것에 대해 유도계에서는 협회 운영과 선수 선발, 훈련 방식의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br><br>특정 대학 출신 위주의 심판진 구성 등 협회 운영을 재검토해 획기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멀리 갈 것도 없이 대한양궁협회를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지적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4/08/05/0001016295_004_20240805102808195.png" alt="" /><em class="img_desc"> 정의선(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 제2대 회장이 대한양궁협회 제13대 회장으로서 파리올림픽 전 종목 석권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em></span>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여자단체 10연패, 남자단체 3연패 등으로 5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한 한국 양궁은 임원 선임, 심판진 구성, 선수 선발 등이 공정하기로 이름나있고 그 결과가 이번 올림픽에서도 나타났다는 분석이다.<br><br>대한양궁협회는 1980년대 창설 때부터 현대자동차 정몽구, 정의선 회장 부자가 이어 맡으며 세계 최강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br><br><b>이종세(대한언론인회 부회장·전 동아일보 체육부장)</b><br><br><!-- r_start //--><!-- r_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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