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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이래서 올림픽 꽃은 육상 100m" 라일스, 사진 판독 끝에야 '金빛' 세리머니…불과 '0.005초 차, 美 20년 만의 정상 탈환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2
2024-08-05 08:49:00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4/08/05/2024080501000365700043834_20240805084911362.jpg" alt="" /><em class="img_desc">AP 연합뉴스</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4/08/05/2024080501000365700043832_20240805084911369.jpg" alt="" /><em class="img_desc">AP 연합뉴스</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4/08/05/2024080501000365700043833_20240805084911377.jpg" alt="" /><em class="img_desc">로이터 연합뉴스</em></span>[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찰나'보다 더 짧은 시간이었다. 0.005초 차로 희비가 엇갈렸다. 미국이 육상 남자 100m에서 20년 만의 올림픽 정상을 탈환했다.<br><br>주인공은 노아 라일스(27)다. 그는 0.005초 차로 키셰인 톰프슨(23·자메이카)을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라일스는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784를 기록, 9초789의 톰프슨을 따돌렸다.<br><br>육상의 공식 기록은 100분의 1초까지다. 100분의 1초까지 같으면, 1000분의 1초까지 기록을 공개한다. 라일스는 9초784, 톰프슨은 9초789이었다. <br><br>세부 기록이 대형스크린에 공개되자, 라일스는 어린아이처럼 펄쩍 뛰며 기뻐했다. 공식 기록은 라일스와 톰프슨 모두 9초79다. 프레드 컬리(미국)가 9초81로 3위를 차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4/08/05/2024080501000365700043835_20240805084911386.jpg" alt="" /><em class="img_desc">로이터 연합뉴스</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4/08/05/2024080501000365700043831_20240805084911394.jpg" alt="" /><em class="img_desc">EPA 연합뉴스</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4/08/05/2024080501000365700043836_20240805084911402.jpg" alt="" /><em class="img_desc">AFP 연합뉴스</em></span>2020 도쿄 올림픽에서 깜짝 우승했던 러먼트 마셀 제이컵스(이탈리아)는 9.85로 5위에 머물렀다. 라일스는 2004년 아테네 대회의 저스틴 개틀린 이후 미국 선수로는 20년 만에 올림픽 육상 남자 100m에서 우승했다.<br><br>라일스는 예전 100m 우승 후보가 아니었다. 그는 200m에서 2019년 도하,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200m에서 3위를 차지했다. <br><br>방향이 바뀐 것은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이었다. 라일스는 남자 100m, 200m, 400m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육상선수권에서 3관왕이 탄생한 건 2015년 베이징 대회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이후 8년 만이었다. 라일스는 첫 올림픽까지 제패하며 '볼트의 후계자' 입지를 굳혔다.<br><br>인생역전이다. 그는 어린 시절 천식을 앓았고, 고교 시절에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난독증 진단을 받았다.<br><br>유명 스프린터가 된 이후인 2020년 8월에는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고백하며 "아픈 걸, 아프다고 말하는 건 대단한 용기다. 치료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나와 비슷한 일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언제든 '나는 지금 아프다. 치료받는 중'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4/08/05/2024080501000365700043837_20240805084911415.jpg" alt="" /><em class="img_desc">로이터 연합뉴스</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4/08/05/2024080501000365700043838_20240805084911423.jpg" alt="" /><em class="img_desc">AFP 연합뉴스</em></span>육상 남자 100m는 올림픽 최고 이벤트다. 이날 경기에 앞서 스타디움 조명이 모두 꺼졌다. 라일스는 가장 요란하게 등장하며 관중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br><br>출발 전부터 우승 세리머니가 기대됐다. 하지만 결승선 통과한 후에는 '긴 침묵'이 이어졌다. 라일스와 톰프슨 모두 경기장의 대형스크린을 바라봤다. 금메달을 확신하지 못했다.<br><br>사진 판독 결과 1위가 결정됐다. 라일스였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들여보였고, 톰프슨은 좌절했다. <br><br>라일스는 "도쿄올림픽 200m에서 내가 우승했다면, 나는 정체되었을지도 모른다"며 "도쿄올림픽에서의 아쉬운 결과가 내 욕망을 자극했다"고 했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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