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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30년 전 정식종목 된 파리서…한국 태권도 '금빛 발차기' 시동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4
2024-08-05 08:08: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도쿄 '노골드' 아픔 씻는다…7일부터 박태준·김유진·서건우·이다빈 출격</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8/05/PYH2024062510850001300_P4_20240805080822832.jpg" alt="" /><em class="img_desc">파리 올림픽 메달 다짐하는 태권도 대표팀<br>(진천=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5일 오전 충북 진천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태권도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대회 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br> (왼쪽부터) 박태준, 서건우, 김유진, 이다빈. 2024.6.25 hkmpooh@yna.co.kr</em></span><br><br> (파리=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노골드'의 아픔을 겪고 절치부심한 '종주국' 한국 태권도가 파리에서 본격적으로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br><br>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일정이 오는 7일 오후 4시 남자 58㎏급 예선 경기로 시작한다. 장소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펜싱 경기가 열린 파리의 명소 그랑 팔레다.<br><br> 7일 예정된 남자 58㎏급·여자 49㎏급 경기가 끝나고 8일 오후 4시부터 남자 68㎏급·여자 57㎏급 경기가 진행된다. <br><br> 이어 9일과 10일 오후 4시에 차례로 남자 80㎏급·여자 67㎏급과 남녀 최중량급인 80㎏초과급·67㎏초과급 경기가 열린다.<br><br> 나흘간 8개 체급 경기가 이어지는 전 세계적인 태권도 경연에 박태준(경희대)이 우리나라의 선봉장으로 나선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8/05/PYH2024062506630001300_P4_20240805080822835.jpg" alt="" /><em class="img_desc">태권도 국가대표팀, 도쿄 '노골드'는 없다<br>(진천=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5일 오전 충북 진천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태권도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대회 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br> (왼쪽부터) 박태준, 서건우, 김유진, 이다빈. 2024.6.25 hkmpooh@yna.co.kr</em></span><br><br> 우리나라는 박태준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으며 '금맥'의 시작을 알려주길 기대한다.<br><br>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서는 박태준은 올해 2월 한국 태권도의 에이스로 꼽히는 장준(한국가스공사)을 선발전에서 격파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br><br> 올림픽 직전인 지난 6월까지 세계태권도연맹(WT)이 집계한 올림픽 겨루기 세계랭킹은 5위다. 이 체급 선수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장준(3위) 다음으로 높다.<br><br> 한국은 이 체급에서 아직 금메달이 없다. '태권도 스타' 이대훈이 2012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 김태훈과 장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br><br> 박태준 다음으로 출격하는 선수는 김유진(울산광역시 체육회)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8/05/PCM20240614000064007_P4_20240805080822848.jpg" alt="" /><em class="img_desc">태권도 국가대표 박태준<br>[대한태권도협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em></span><br><br> 대륙별 선발전까지 가는 우여곡절 끝에 우리나라에 주어진 마지막 파행 티켓을 잡은 김유진은 그달 8일 여자 57㎏급에서 메달을 노린다.<br><br> 이 체급은 우리나라에 금메달 3개를 안겨준 바 있다. <br><br>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들어간 첫 대회인 2000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재은이 금메달을 따더니 2004 아테네, 2008 베이징 대회에 장지원과 임수정도 정상에 섰다.<br><br> 하지만 그 이후로 한 명도 메달을 한국에 가져오지 못했다. 김유진이 이번에 16년 만에 이 체급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br><br> 8월 9일에는 '중량급의 희망' 서건우(한국체대)가 출격한다. <br><br> 서건우는 지난해 12월 열린 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며 파리행 티켓을 땄다. <br><br> 당시 시모네 알레시오(이탈리아),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살리흐 엘샤라바티(요르단)와 동메달리스트 세이프 에이사(이집트)를 차례로 꺾은 터라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자신감이 충만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8/05/PYH2024062510760001300_P4_20240805080822856.jpg" alt="" /><em class="img_desc">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 출전 서건우<br>(진천=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80kg에 출전하는 서건우가 25일 오전 충북 진천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태권도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미디어데이에서 발치기를 하고 있다. 2024.6.25 hkmpooh@yna.co.kr</em></span><br><br> 한국은 지금까지 남자 80㎏급엔 출전 선수를 파견하지 못했다.<br><br> 초창기에는 국가별 올림픽 태권도 출전 종목 제한으로 상대적으로 메달 가능성이 컸던 경량급과 최중량급을 중심으로 나섰고, 최근에는 세계적인 실력 평준화로 인해 출전권 획득에 번번이 실패했다.<br><br> 마지막 날인 8월 11일에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이다빈(서울특별시청)이 여자 67㎏초과급에 출전한다.<br><br> 이다빈은 2019년에 벌써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모두 제패해 올림픽 금메달만 추가하면 4개 대회를 다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이루는 상황이 됐다.<br><br> 첫 번째 도전이었던 도쿄 올림픽 때는 부상에 발목이 잡혀 제 실력을 내지 못했고, 어렵게 은메달을 땄다. 당시 아픔을 기억하는 이다빈은 이번에 금메달과 함께 그랜드슬램을 정조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8/05/PYH2024062510680001300_P4_20240805080822861.jpg" alt="" /><em class="img_desc">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출전 이다빈<br>(진천=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에 출전하는 이다빈이 25일 오전 충북 진천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태권도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미디어데이에서 도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6.25 hkmpooh@yna.co.kr</em></span><br><br> 네 선수가 하루 간격으로 출격하는 한국 태권도는 도쿄 올림픽의 아픔을 금메달로 털어내겠다는 각오로 파리에 왔다.<br><br> 한국 태권도 대표팀은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는 데 그쳤다.<br><br> 한국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건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이었다.<br><br> 대표팀이 명예 회복의 장으로 지목한 파리는 한국 태권도 역사의 전환점이 된 사건이 일어난 곳이다.<br><br> 1994년 9월 4일 제103차 총회를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태권도를 2000 시드니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포함하기로 결정했다.<br><br> 염원하던 정식 종목화를 이룬 태권도는 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고, 오늘날 전 세계가 참여하는 '올림픽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8/05/PYH2024072402850000700_P4_20240805080822864.jpg" alt="" /><em class="img_desc">1994년 제10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린 프랑스 파리<br>(루앙[프랑스]=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지난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루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종완 프랑스태권도협회 기술위원장이 보여준 1994년 제10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기간 파리의 사진. 2024.7.24 pual07@yna.co.kr</em></span><br><br> pual07@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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