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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양궁 개인전 4위' 전훈영 "운명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려"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3 22:51: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8/03/0001178369_001_20240803225207878.jpg" alt="" /> 생애 처음으로 나선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메달을 놓친 전훈영(30&middot;인천시청)은 &#39;운명으로 받아들이겠다&#39;며 덤덤하게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10; &#10;전훈영은 3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3위 결정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의 리자 바벨랭에게 4-6(27-28 29-27 26-28 29-26 27-28)으로 져 동메달을 놓쳤습니다. &#10; &#10;지난달 28일 단체전에서 임시현(21&middot;한국체대), 남수현(19&middot;순천시청)과 함께 10연패의 대업을 합작한 전훈영은 이날 준결승에서 대표팀 에이스 임시현을 만나 결승행이 좌절됐습니다. &#10; &#10;우리나라 &#39;집안싸움&#39;의 희생자가 된 전훈영은 동메달 결정전을 마친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quot;목표는 단체전 10연패였다. 개인전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quot;고 밝혔습니다. &#10; &#10;그러면서 &quot;시현이와 4강에서 만나 재미있게 경기했다. 이렇게 돼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운명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겠다&quot;며 &quot;4강이 시현이와 경기였기 때문에 오히려 더 부담이 없었다. 평소에 하던 대로 했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맏언니로서 팀을 이끌어야 했던 전훈영은 &quot;올림픽을 준비하는 동안 정말 쉬지 않고 열심히 했다. 후회는 없고, 후련한 마음이 가장 크다&quot;라고 말했습니다. &#10; &#10;그러면서 &quot;세 명 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우리 팀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너무 기쁘다&quot;며 &quot;개인전은 좀 아쉽지만, 팀으로 보면 너무 좋은 결과를 내서 만족한다&quot;고 덧붙였습니다. &#10; &#10;또 &quot;내가 계속 잘 쏜다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싶다. 하지만 이렇게 큰 대회에 나서는 건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다&quot;고 덤덤하게 내다봤습니다. &#10; &#10;전훈영이 &#39;마지막 올림픽&#39;을 언급한 건 한국 양궁 내부의 경쟁이 그만큼 치열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10; &#10;전훈영은 &quot;너무 경쟁이 힘들다. 그래도 최선을 다할 거고 열심히 할 것&quot;이라고 말했습니다. &#10; &#10;이어 &quot;한국에서 국가대표가 되려면 6개월 정도 걸리는 선발전 기간 계속 잘해야 한다. 그 과정이 굉장히 어렵고 선수들 실력도 다 한 끗 차&quot;라고 덧붙였습니다. &#10; &#10;한국 양궁의 원동력을 짚어달라는 요청에 전훈영은 &quot;선수들이 잘하는 만큼 연습량도 굉장하다. 아무도 게으르게 하지 않는다&quot;고 힘줘 말했습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