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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김민종 제압' 3번째 금메달 리네르 "일본 우상과 가까워졌다"[파리 2024]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8
2024-08-03 12:20: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허리후리기로 김민종 꺾고 금메달<br>"홈에서 금메달 획득, 믿을 수 없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8/03/NISI20240803_0001343783_web_20240803020428_20240803122113158.jpg" alt="" /><em class="img_desc">[파리=AP/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100㎏ 초과급 금메달을 차지한 테디 리네르. 2024. 8. 2.</em></span><br><br>[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랑스 유도 영웅 테디 리네르가 김민종(양평군청)을 꺾고 통산 3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뒤 꿈을 이뤘다며 기뻐했다.<br><br>리네르는 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김민종과의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100㎏ 초과급 결승에서 한판승을 거둔 뒤 "잠을 못 잘 것 같다. 이건 꿈이다. 내게 올림픽 금메달은 8년 동안 목표였다"며 웃었다.<br><br>이어 "사람들은 내가 세 번째 금메달을 따면 스포츠의 역사에 남을 거라 말했다. 오늘 나는 우상 노무라 타다히로(은퇴)와 가까워졌다. 프랑스와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는 걸 믿을 수 없다"며 감격했다.<br><br>리네르가 언급한 노무라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2000 시드니 올림픽,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3연패를 달성한 유도의 전설적인 인물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8/03/NISI20240803_0001343688_web_20240803015645_20240803122113162.jpg" alt="" /><em class="img_desc">[파리=AP/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100㎏ 초과급 금메달을 차지한 테디 리네르. 2024. 8. 2.</em></span>리네르는 2008 베이징 올림픽(동메달),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상 금메달), 도쿄 올림픽(동메달)까지 다섯 대회 연속 포디움에 섰던 선수다.<br><br>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어 국제유도연맹(IJF) 세계 랭킹은 7위까지 내려갔지만 실력은 그대로였다.<br><br>리네르는 8강에서 구람 투시슈빌리(4위·조지아), 준결승에서 테무르 라히모프(3위·타지키스탄)를 꺾은 뒤 결승에서 김민종(1위)까지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마이인포'에 따르면 리네르는 "자신감에 대한 비결은 없다. 다른 건 준비뿐이다. 도쿄 올림픽 이후 훈련을 바꿨다. 항상 다른 나라를 다녔다. 가족이 있어 힘들지만 오늘 이렇게 아름다운 메달을 따면 이해가 된다"고 전했다.<br><br>자신을 향한 기대가 압박으로 느껴지진 않는지 묻는 질문에는 "모든 선수는 압박을 받는다. 그건 정상이고 자연스럽다. 오늘 나에게 좋은 압박이었다"고 답변했다.<br><br>이제 리네르는 프랑스와 함께 유도 혼성 단체전에 참가한다.<br><br>첫 경기는 몽골과 이스라엘 승자와 맞붙을 16강전이다.<br><br>리네르는 유도 종죽국 일본과 결승에서 맞붙을 가능성에 대해 "아직 거기까지 도달하지 않았다. 일본과 만나기 전 경기들이 있다"라면서도 "사이토 타츠루(6위)와 붙으면 김민종 경기와 똑같이 하겠다"고 언급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8/03/NISI20240803_0020454007_web_20240803033356_20240803122113164.jpg" alt="" /><em class="img_desc">[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민종이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100kg 이상급 시상식에서 은메달에 입을 맞추고 있다. 2024.08.03. bluesoda@newsis.com</em></span>한편 이번 은메달로 한국 유도 올림픽 최중량급 최고 성적을 거둔 김민종은 "유도를 시작하면서 꿈이 올림픽 금메달이었다"며 "지금 이 순간에는 금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만 있다"고 전했다.<br><br>앞서 김민종은 "'올림픽 메달은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하늘을 감동시키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br><br>김민종은 "부모님만 감동시켰다. 하늘을 완전히 감동시키기에는 이 정도로 부족한 것 같다"며 "은메달을 따면서 하늘을 감동시키는 방법을 조금 배운 것 같다. 4년 뒤에는 하늘을 확실하게 감동시키겠다"며 각오를 불태웠다.<br><br>절치부심한 김민종은 혼성 단체전에 출격해 유종의 미를 노린다.<br><br>16강에서 김민종과 한국이 마주할 첫 상대는 튀르키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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