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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프랑스 ‘유도 영웅’의 리스펙…“김민종과 아름다운 경기 펼쳤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3 10:51: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4/08/03/20240803050052_0_20240803105110979.jpg" alt=""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개인전 마지막 날에서 남자 100kg 이상급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프랑스 테리 리네르가 은메달을 획득한 김민종의 손을 들어 함께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프랑스 유도의 &lsquo;리빙 레전드&rsquo; 테디 리네르(35)는 금메달을 확정하고 우리나라 김민종(23&middot;양평군청)의 손을 번쩍 들었다.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100㎏ 이상급 결승전은 리네르는 한국의 김민종을 한판승으로 누르며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개최국 프랑스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그는 허리후리기 기술로 김민종을 공중에 띄운 후 매트에 내리꽂으며 제압했다. 승리를 확정하고 리네르는 김민종과 포옹하고선 그의 왼팔을 잡고 들어 올려 관중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리네르는 기자회견에서 &ldquo;여기에 있는 선수들 모두 잘 싸웠다. 강한 상대였다&rdquo;며 &ldquo;아름다운 경기를 보여줬기 때문&rdquo;이라고 답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4/08/03/20240803050053_0_20240803105110982.jpg" alt=""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100kg 이상급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테디 리네르가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프랑스령 과달루페 출신인.리네르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12개의 금메달을 따고, 2012 런던 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 금메달(개인전&middot;단체전 포함)을 차지한 프랑스의 유도 영웅이다. 지난달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선 은퇴한 프랑스 육상 선수 마리 조제 페레크와 함께 성화 점화를 맡았다. 김민종은 &ldquo;테디 (리네르) 선수를 보고 1등 하고픈 마음을 키워왔다&rdquo;고 말하며 &ldquo;파리 올림픽이라는 큰 축제에서 테디와 결승에서 붙은 게 영광이라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 이날 결승전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까지 직접 경기장에 나와 응원했다. 금메달을 따자 마크롱 대통령은 리네르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리네르는 기자회견에서 &ldquo;프랑스에도 정말 좋은 순간을 안긴 것 같다. 프랑스도 오늘처럼 완벽한 순간을 원했을 것&rdquo;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