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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유도 新역사 썼다… 프랑스 괴물에 맞선 김민종, 사상 첫 최중량급 銀 쾌거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3 01:13:00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08/03/0000684677_001_20240803011313366.jpg" alt="" /></span>  </td></tr><tr><td>  한국 유도대표팀의 김민종이 3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100㎏ 이상급 경기에 출전해 한국 최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AP/뉴시스  </td></tr></tbody></table>   <br>  졌지만, 잘싸웠다.<br>   <br>  한국 유도 대표팀의 김민종은 3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프랑스의 테디 리네르에게 한판승을 내주며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br>   <br>  지난 5월 국제유도연맹 아부다비 세계선수권에서 1985년 조용철 현 대한유도회장 이후 39년 만에 한국 최중량급 우승을 일궈낸 김민종은 이번 파리 무대 메달 기대주로 우뚝 섰다. 당당히 1번 시드를 받아들었다.<br>   <br>  순항이 이어졌다. 16강에서는 이브라힘 타타로글루(튀르키예)를 한판승으로 이겨냈고, 8강에서는 우샨기 코카우리(아제르바이잔)를 절반승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1984 LA, 1988 서울 대회 2연패에 빛나는 일본 유도 전설, 사이토 히토시의 아들인 사이토 다츠루를 수려한 업어치기로 쓰러뜨리는 최고의 경기력을 뽐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08/03/0000684677_002_20240803011313389.jpg" alt="" /></span>  </td></tr><tr><td>  한국 유도대표팀의 김민종이 3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프랑스의 테디 리네르에게 패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08/03/0000684677_003_20240803011313416.jpg" alt="" /></span>  </td></tr><tr><td>  한국 유도대표팀의 김민종이 3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프랑스의 테디 리네르에게 한판패를 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br>  결승에서 난적을 만났다. 바로 203㎝·139㎏의 우월한 피지컬을 앞세운 ‘프랑스 괴물’ 리네르였다. 2012 런던, 2016 리우 올림픽 2연패와 세계선수권 우승 11차례에 빛나는 최중량급 괴물이다.<br>   <br>  완벽한 열세였던 신체조건과 일방적인 파리 홈 팬들의 함성 속에서도 김민종은 씩씩하게 싸웠다. 하지만 3분 44초경 통한의 허리후리기 한판패를 허용하면서 매트에 쓰러지고 말았다.<br>   <br>  금메달에 닿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은메달만으로도 이미 역사적인 발자취다. 한국 선수의 최중량급 은메달은 유도가 1964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최초다. 앞서 1984 LA, 1988 서울에서 2연속 동메달을 따낸 남자 최중량급 조용철, 2000 시드니의 여자 최중량급 김선영의 동메달이 종전 최고 성적이었다.<br>   <br>  김민종이 파리에서 만든 새 역사와 함께 한국 유도의 간판으로 우뚝 섰다.<br>   <br>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