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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아싸 메달~ 아악!" 첫 메달에 환호하다…어깨 빠진 유도 선수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2 14:50:00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6/2024/08/02/0000099893_001_20240802145015938.jpg" alt=""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73㎏급 준결승 대회에서 첫 메달 소식에 세레머니하다 어깨가 빠진 아딜 오스마노프(24). 인스타그램 갈무리																</div>2024 파리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획득한 유도 선수가 승리의 세리머니를 하다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당했다.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73㎏급 준결승에서 동유럽 국가 몰도바의 국가대표 아딜 오스마노프(24)는 이탈리아의 마누엘 롬바르도(25)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탈리아의 롬바르도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의 안바울에게 패해 4위에 올랐던 선수다. 이날 오스마노프는 심판이 손을 들어 자신의 승리를 선언하자, 환호성을 지르며 주먹을 쥐고 오른팔을 휘두르며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러나 그는 곧 얼굴을 찡그리며 어깨를 부여잡고 고개를 숙이며 고통스러워했다. 이후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퍼졌다. 다행히 오스마노프는 응급처치를 받은 뒤 시상대에 올라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받을 수 있었다. 그는 올림픽 출전 전부터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출전 이전에 어깨 수술을 받으라는 조언을 받았지만, 대회 이후로 치료를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스마노프는 "준비할 때부터 어깨 부위의 느낌이 좋지 않았지만, 예전에도 그랬던 적이 있어서 물러설 수 없었다"며 "올림픽 출전이 꿈이었는데 메달까지 받아 더 행복하다.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메달을 바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