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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500인분 금세 동나는 K-푸드… 코리아하우스, 연일 문전성시[2024 파리올림픽]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2 11:55: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4/08/02/0002652138_001_20240802115756648.jpg" alt="" />2024 파리올림픽 기간 운영되는 코리아하우스 내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시장에서 프랑스 인들이 떡볶이와 김치, 만두 등 한식을 든 채 활짝 웃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4/08/02/0002652138_002_20240802115756670.jpg" alt="" />2024 파리올림픽 기간 한국선수단을 지원하고, 현지에서 대한민국을 홍보하는 코리아하우스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인근의 ‘메종 드 라 쉬미’에 자리한 코리아하우스 앞에는 골목을 가득 채울 만큼 긴 줄이 늘어섰다. 한낮 최고 기온은 34도에 이르렀고 평일이었지만, 이날 코리아하우스엔 3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이날까지 6일간 누적 방문객은 약 1만9800명. 특히 최근 4일간은 평균 3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개관 초기엔 한국인 방문객이 많았지만,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외국인 방문객 비율이 절반을 넘기고 있다. 코리아하우스 최고의 히트 품목은 ‘K-푸드’. 떡볶이와 만두, 주먹밥 등이 불티나게 팔린다. 세트 메뉴로 구성된 음식의 가격은 10유로(약 1만5000원). 떡볶이와 김치, 그리고 만두를 곁들인 ‘치킨만두 콤보’는 가장 인기가 높다. 코리아하우스의 타이틀 스폰서인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매일 500인분 준비했는데 하루 평균 4시간 만에 소진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CJ는 서울에서 음식을 추가로 공수했다. 코리아하우스에서 만난 파리 시민 시빌 보몽은 “주먹밥이 정말 맛있었고, 같이 먹은 가족들은 김치를 좋아했다. 프랑스 음식과 다르고, 만두는 튀김이 바삭해서 아주 맛있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한국인 친구와 함께 온 가브리엘라 머라디안은 “오늘 먹은 한식 메뉴가 맛있어서 집 근처 한국 식료품점에도 꼭 가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코리아하우스는 ‘한류 열풍’에 발맞춘 각종 공연으로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즉석 사진 네 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전통 한복부터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복까지 입어볼 수 있는 한복 체험공간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프랑스 마르세유 출신인 아멜리 뒤부아는 “K-팝에 관심을 가지면서 K-드라마 등 다른 한국 문화까지 좋아하게 됐다”면서 “평소 즐겨보던 콘텐츠들이 한데 모여있는 곳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