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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삐약이’ 신유빈, 日 꺾고 20년 만 탁구 단식 4강 진출…中 천멍과 대결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2 06:25:00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4/08/02/20240802504610_20240802062509624.jpg" alt="" /> </td></tr><tr><td> 지난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한국 신유빈이 일본 히라노 미우를 상대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 </td></tr></tbody></table> &#160;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8위·대한항공)이 2024 파리 올림픽 두 번째 메달에 1승만을 남겨뒀다. &#160; 신유빈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히라노 미우(13위·일본)를 게임 스코어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꺾고 진땀승을 거뒀다. &#160;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춘 이번 대회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신유빈은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향해 전진했다. &#160; 신유빈은 이번 대결 전까지 히라노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 1패로 맞서있었다. &#160;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4강전에서 히라노에 게임 스코어 1-3으로 패배했던 신유빈은 이날 승리로 통쾌한 설욕에 성공했다. &#160; 1게임에서 7-1로 크게 앞서가며 주도권을 잡은 신유빈은 그대로 1게임을 가져왔고, 2게임에서도 주도권을 쥐었다. &#160; 신유빈은 2게임에서 4-4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 연달아 상대 범실을 유도해 리드를 잡았고, 9-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160; 10-7로 앞서간 신유빈은 날카로운 포핸드를 상대 테이블 구석에 꽂아넣어 2게임마저 가져왔다. &#160; 3게임도 신유빈이 흐름을 주도했다.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가 계속 범실을 저질러 내리 5점을 따낸 신유빈은 히라노의 강력한 포핸드를 받아내지 못해 2점을 내줬지만, 히라노의 포핸드 범실이 나오면서 3게임까지 이겼다. &#160; 신유빈은 이후 3게임을 내리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160; 4게임을 내준 신유빈은 5게임에서도 초반 4-6으로 끌려갔다. 강한 포핸드로 상대의 잇단 범실을 유도하면서 7-6으로 역전했지만, 범실이 나오면서 리드를 빼앗긴 뒤 흐름을 바꾸는데 실패했다. &#160; 신유빈은 6게임에서 히라노와 팽팽히 맞섰다. &#160; 4-4에서 네트에 걸려 넘어오는 공을 받아냈고, 상대 리턴을 날카로운 백핸드로 받아내 리드를 가져갔다. &#160; 이후 계속 백핸드 범실이 나오면서 6-8로 뒤졌던 신유빈은 9-9로 따라붙었지만, 이후 2점을 연달아 줘 게임 스코어 3-3으로 따라잡혔다. &#160; 마지막 7게임에서 내리 3점을 따며 기세를 살린 신유빈은 강한 포핸드를 날렸고, 히라노의 백핸드 리턴이 네트에 걸리면서 4-0까지 앞섰다. &#160; 연달아 범실이 나와 5-3까지 쫓겼던 신유빈은 백핸드로 상대 범실을 이끌어낸 후 주먹을 쥔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크게 기합을 넣었다. &#160; 하지만 백핸드가 범실로 이어지면서 6-6으로 따라잡혔고, 상대의 날카로운 포핸드 공격에 당해 결국 역전까지 허용했다. &#160; 긴 랠리 끝에 포인트를 따내면서 흐름을 잡는 듯 보였던 신유빈은 포핸드 범실 탓에 8-9로 뒤졌으나 승부를 듀스로 몰고갔다. &#160; 듀스 상황에서 상대 포핸드를 백핸드로 받으려다 범실이 나온 신유빈은 상대의 백핸드 리턴이 연달아 네트에 걸리면서 12-11로 앞서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이어 히라노의 백핸드 리턴이 또 다시 네트를 넘지 못하면서 신유빈의 승리가 확정됐다. &#160; 신유빈은 2일 열리는 4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 천멍(중국)과 만난다. 천멍은 지금은 세계 1위 쑨잉사에게 중국 에이스 타이틀을 넘겨줬지만, 2010년대 중후반까지 최강자로 군림했던 선수다. &#160; 천멍과는 한 번 맞대결했는데 패배했다. 올해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단식 8강전에서 게임 스코어 1-4로 졌다. &#160; 천멍의 벽을 넘어서 은메달을 확보하면 신유빈은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다. &#160;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현정화(동메달), 2004년 아테네 대회 김경아(동메달)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