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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한일전 승리' 신유빈 "엄마표 주먹밥·바나나 덕에 이겼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1 22:22: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08/01/0005072015_001_20240801222313343.jpg" alt="" />탁구선수 신유빈이 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5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 일본 히라노 미우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숙명의 한일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039;삐약이&#039; 신유빈(20·대한항공)이 승리 비결로 엄마표 주먹밥과 바나나를 꼽았다. 신유빈은 1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펼쳐진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를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꺾었다. 이날 신유빈은 먼저 세 게임을 따냈으나 동점을 허용했고, 마지막 7게임에서도 상대에게 10점 고지를 내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그는 듀스 끝에 4강행 티켓을 따냈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나 &quot;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중간에 팔에 힘도 빠져 제대로 공을 못 보기도 했다. 엄마가 만들어준 주먹밥이랑 바나나 등을 잘 먹었기 때문에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quot;고 말했다. 세 게임을 먼저 따냈음에도 이겼다는 생각은 안 했다며 &quot;(히라노 미우는) 워낙 실력이 좋은 선수다. 작전이 서로 바뀌면서 재미있는 경기를 했다&quot;고 돌아봤다. 경기 직후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서는 &quot;&#039;끝났다&#039;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 저절로 눈물이 나더라. 안도감의 눈물이었다. 드디어 이 경기가 끝났다 생각했다&quot;고 털어놨다. 신유빈은 4강에서 중국의 천멍을 만난다. 그는 이에 대해 &quot;남은 경기도 늘 하듯이 잘 먹고, 잘 쉬고, 상대 분석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quot;고 각오를 다졌다. 결승 진출을 기대해도 되냐는 물음엔 &quot;기대해 주세요&quot;라고 웃으며 &quot;4강 진출도 영광스럽다. 올라온 만큼 이기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quot;고 말했다. 신유빈은 오는 2일 오후 8시 30분 천멍을 상대로 여자 단식 4강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