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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오상욱, 올림픽 첫 2관왕...신유빈, 8강 한일전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4
2024-08-01 13:24:00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2/2024/08/01/202408011324049420_t_20240801132617306.jpg" alt="" /></span><br>■ 진행 : 정채운 앵커 <br>■ 출연 : 김영수 스포츠부 기자<br><br>*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br><br>[앵커] <br>우리나라 남자 펜싱 대표팀이 사브르 단체전에서 3연패를 달성하면서 오상욱 선수가 사상 첫 2관왕에 올랐습니다. <br>탁구에서 12년 만에 메달을 수확한 신유빈은 단식 8강전에 올라, 일본 선수와 준결승행을 놓고 대결합니다.<br><br>스포츠부 김영수 기자와 함께 올림픽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br><br>이번 올림픽에서 기분 좋은 기록들이 쏟아지는 것 같습니다. 먼저 어제 펜싱 경기부터 한번 살펴볼까요? <br><br>[기자] <br>펜싱 사브르에 나섰던 우리 남자 대표팀이 또 한번 일을 냈습니다.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이게 2012년 런던대회 때 한 번 우승을 했고요. 그리고 2020년 도쿄 대회 때 우승을 했습니다. 그 사이에 있던 리우대회 때는 로테이션 때문에 종목이 정식 종목이 아니었고요. 그래서 이번에 연속으로 3연패를 하게 된 겁니다. 정말 대단한 기록이고요. 이게 아시아 국가로는 또 3연패가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의미를 더하는 것 같습니다. <br><br>경기 내용을 보면 결승전에 살짝 위기가 있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잘 끌어갔는데 9라운드 경기 중에 6라운드 때 한 번 역전을 당했어요. 그때 오상욱 선수가 나왔을 때인데 25:26으로 한번 역전을 허용하고 그다음에는 다행히 차분하게 대응을 해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습니다. 오상욱 선수 인터뷰가 준비돼 있는데 한번 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br><br>[오상욱 /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 금메달 : 한국에서 그리고 아시아에서 이렇게 역사를 쓸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영광이고요. 지금은 이제 진짜 가서 온종일 그냥 계속 누워 있고 싶고 그냥 온종일 안 씻고 계속 누워가지고 (쉬고 싶습니다).]<br><br>[앵커] <br>좋은 기록을 거둔 만큼 지금 아마 푹 쉬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우승이 선수들 개개인한테도 의미가 남다르잖아요?<br><br>[기자] <br>그렇습니다. 단연 오상욱 선수가 기록으로 주목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개인전에서 이미 금메달을 따면서 여러 기록을 세웠는데 사브르 개인전 첫 금메달이었고 동시에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달성을 했죠. 이번에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따면서 2관왕, 그러니까 펜싱에서는 첫 2관왕을 달성하게 된 겁니다. 오상욱에게는 아마도 2024년 프랑스 파리가 굉장히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또 경사가 있는 선수가 있는데 구본길 선수도 있죠. 2012년 런던대회 그리고 도쿄 대회 때까지 단체전 금메달을 딸 때 함께했던 멤버입니다. 3연패 달성까지 경기를 뛰면서 이번에 금메달을 3개를 총 따게 됐습니다. 구본길 선수가 개인적으로 말씀드린 것처럼 경사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둘째가 원래 경기 당일날 태어날 예정일이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인터뷰까지 저희가 묶어봤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br><br>[구본길 /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 금메달 : 다행히 저의 펜싱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정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 너무 후배들과 팀 동료들과 선생님과 모든 주위 분들께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태어날 모찌한테. 아빠가 금메달 땄다. 너를 위해서 우리 우주한테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겨줬지만 우리 둘째 모찌한테는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줬다. (금메달 한 번 보여주시겠어요) 저 3개 있습니다.]<br><br>[앵커] <br>누구보다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될 구본길 선수였습니다. 이번에 펜싱 단체전 선수들 묶어서 어펜져스라고 하잖아요. 세대교체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거죠? <br><br>[기자]<br>그렇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익숙한 선수 둘이 있고 좀 생소한 선수 둘이 있지 않습니까? 오상욱, 구본길 선수는 많이 봐왔던 선수고요. 박상원, 도경동 선수는 아마 시청자 여러분들도 좀 생소하실 것 같은데 이른바 뉴어펜져스로 이번에 활약을 했습니다. 일단 박상원 선수부터 보면 2000년생이에요. 경기 하는 모습을 보니까 어느 정도 성격을 알겠더라고요. 통통 튀는 매력이 있는 것 같고. 한 경기에서 점프, 뒤로 물러나면서 점프하면서 공격하는 기술을 썼거든요. 그걸 선배인 김정환 선수가 지금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걸 보고 농구에 비유를 해서 그냥 덩크도 아니고 백덩크를 하는 거다. 어렵기도 하고 잘 안 쓰는 기술이기도 하죠. 그만큼 마인드가 다르다는 것을 묘사를 해 준 것 같은데. 다만 아직 조금 차분하지 못하고 서두르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어요, 가끔. 그래서 조금 더 다듬고 경험을 쌓으면 뉴어펜져스 중심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br><br>[앵커] <br>저는 또 경기 보면서 이 선수가 굉장히 인상 깊었거든요. 도경동 선수 얘기를 해 주시죠. <br><br>[기자] <br>나이는 비슷해요, 박상원 선수랑. 99년생이고요. 아쉽게 이번에 개인전에는 출전을 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게 단체전 결승전이었습니다. 펜싱 경기장을 피스트라고 하는데 거기 올림픽 피스트에 처음으로 올라간 게 결승전 7라운드 때입니다. 7라운드 때 구본길 선수랑 교체가 되면서 올라갔는데 그때 5점을 냈는데 1점도 내주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퍼펙트한 게임을 했다고 볼 수 있죠. 이 선수도 어려서 통통 튀는 매력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인터뷰 준비했거든요. 함께 들어보시죠. <br><br>[도경동 /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 금메달 : (마지막에는 엎드리고 경기를 못 보시던데 무슨 생각하셨어요?<br>) 하나님 도와주세요, 부처님 도와주세요 하고 있었습니다. (금메달이 확정됐을 때는 어떤 생각이 들었어요?<br>) 형들한테 제가 '형 이거 꿈 아니죠? 이거 내일 다시 하는 거 아니죠?' 이랬던 것 같습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 제가 멤버가 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그런 상황이어서 1년 이번 시즌에서…. 그 상황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따고 어머니랑 아까 카톡을 했는데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시고 계셔서 어머니 아버지한테 너무 고맙습니다.]<br><br>[앵커] <br>확실히 인터뷰가 통통 튀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형들과 달리 머리가 조금 짧아요. 군인 신분인 거죠? <br><br>[기자] <br>그렇죠. 지금 복무 중입니다. 국군체육부대 소속이고요, 전역 예정일이 10월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메달을 따면서 혜택을 받게 됐죠. 그래서 두 달 먼저 전역을 하게 됐습니다. 기자들이 인터뷰에서 그런 질문도 했는데 두 달밖에 안 남아서 그런지 신경을 많이 안 썼다고 하더라고요. 비슷한 사례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앞서 탁구 혼합복식에서 임종훈 선수가 메달을 목에 걸면서 아예 입대를 안 하게 됐잖아요. 그 두 선수 이야기가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br><br>[앵커] <br>이번에는 다른 종목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배드민턴인데 우리나라 선수들 굉장히 순항하고 있더라고요.<br><br>[기자] <br>잘하고 있습니다. 잘하고 있는데 좀 안타까운 대결을 보게 됐습니다. 우리가 잘하는 종목이니까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고요. 사실 양궁에서 집안싸움을 먼저 보겠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배드민턴에서 집안싸움이 성사가 됐습니다. 혼합복식 8강이 끝났는데 서승재-채유정 그리고 김원호-정나은 조가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어요. 배드민턴 경기입니다. 탁구 그림이 잘못 나갔네요.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이 마무리돼서 지금 4강전을 앞두고 있는데 우리 서승재-채유정, 김원호-정나은 조가 맞붙게 됐습니다. 이 두 조 가운데 서승재-채유정 조가 일단 세계랭킹이랑 상대 전적은 더 앞서고 있습니다. 그래도 워낙 두 팀이 잘할 테니까, 연습경기도 많이 했을 테고요. 준결승에서 어떤 선수가 이길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고. 우리 선수단 입장으로 봤을 때는 일단 은메달은 확보했다라고 보면 되겠습니다.<br><br>[앵커] <br>안세영 선수 이야기도 해보면 컨디션이 완전 본인 경기력을 회복한 것 같더라고요?<br><br>[기자] <br>맞습니다. 첫 경기 치르고 나서 조금 걱정을 했었죠. 경기에서 이기기는 했지만 범실을 많이 했고 안세영 선수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고요. 또 인터뷰에서도 자기가 심리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는 취지로 얘기를 했죠. 몸 상태는 좋은데 상대 셔틀콕이 너무 느려서 적응이 안 됐다는 말도 했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확실히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이었습니다. 프랑스 선수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했는데 내가 셔틀콕의 여왕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2:0으로 이겼거든요. 그런데 세트 안에 있는 스코들이 압도적입니다. 1세트는 21:5. 2세트는 21:7로 이겼어요. 그러니까 안세영이 42점을 내는 동안 상대는 12점만 냈습니다. 그만큼 압도적인 경기였고요. 안세영은 시드 1번을 받았기 때문에 16강전 치르지 않고 8강으로 직행했습니다.<br><br>[앵커] <br>안세영 선수의 좋은 경기력도 기대를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탁구 이야기도 해볼게요. 신유빈 선수 벌써 8강까지 올라갔던데요?<br><br>[기자] <br>그렇습니다.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따고 쉬지 않고 있습니다. 32강, 그리고 16강을 이겨서 지금 8강에 올라가 있는 상태고요. 오늘 오후 7시입니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았네요. 히라노 미우, 일본 선수. 그리고 8강에서 마침 또 한일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히라노 미우와는 국제대회에서 2번 붙었고요. 각각 한 번씩 이겼습니다. 최근에 대결했던 게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인데 단체전이었어요. 여기서 신유빈 선수가 졌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설욕할 수 있는 기회고요. <br><br>신유빈 선수가 땄던 동메달 있지 않습니까? 혼합복식 동메달이 탁구 종목으로만 보면 12년 만의 메달이었는데 여자단식으로 보면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에 메달을 딸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겁니다. 그러니까 이제 신유빈 선수 같은 경우는 2승만 하면, 3, 4위 전이라도 이기면 동메달이니까요. 2승만 하면 20년 만에 메달을 딸 수 있게 되는 겁니다.<br><br>[앵커] <br>신유빈 선수 경기도 많은 주목이 쌓일 것 같습니다. 또 남자단식의 장우진 선수도 굉장히 선전하고 있죠? <br><br>[기자] <br>차분히 경기를 아주 잘해 주고 있습니다. 지금 8강에 올라갔고요. 신유빈 선수보다 1시간 일찍, 오늘 오후 6시에 경기를 합니다. 상대가 브라질 선수고요. 휴고 칼레도나입니다. 도쿄 흔드때 16강에서 3:4로 아쉽게 졌었는데 충분히 해 볼 만할 것 같고, 장우진 선수에게는 희소식일 수 있는데 장우진 선수가 8강에서 이겨서 4강에 가면 중국 선수를 만날 것으로 예상이 됐었어요. 그 선수가 혼합복식 때 저희가 여러 번 얘기했던 중국의 왕추친 선수거든요. 이 선수는 복식으로도 세계랭킹 1위였고 단식으로도 1위였는데 32강에서 떨어졌어요. 장우진 선수 같은 경우 그러면 8강에서 이기면 조금 더 수월한 상대를 만날 수 있게 된 거잖아요. 그래서 이번 고비만 잘 넘겨주면 메달권으로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br><br>[앵커] <br>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우리나라 대표팀 메달 집계 현황도 짚어주시죠. 우리 선수들 초반 정말 잘해 주고 있습니다. 사격과 양궁 펜싱이 금메달 2개씩 나왔고요. 지금까지 금메달 6개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5개를 딸 것으로 당초 예상을 했기 때문에 이미 목표치는 초과 달성을 했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앞서 설명을 드린 것처럼 배드민턴, 양궁 포함해서 우리가 메달을 수확할 수 있는 종목들이 여럿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지켜보면 재밌을 것 같고요.<br><br>다른 나라 상황 잠깐만 보겠습니다. 중국이 1위로 올라왔습니다. 금메달 9개고요. 다이빙, 사격에서 각각 3개씩 따냈습니다. 개최국 프랑스는 수영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몇 차례 진 펜싱 같은 경우 금메달 1개, 은메달만 4개를 기록하고 있어요. 프랑스로서는 조금 아쉬운 결과라고 할 수 있고요. 일본도 지금 3위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상위권이죠. 유도에서만 금메달 3개를 포함해서 유도에서만 메달을 7개를 획득하고 있습니다.<br><br>[앵커]<br>우리 선수들이 앞으로도 다치지 않고 좋은 경기력 보여주기를 기대하겠습니다.<br><br>지금까지 스포츠부 김영수 기자와 함께 올림픽 소식 살펴봤습니다.<br><br>※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br>[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br>[전화] 02-398-8585<br>[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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