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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스케이트보드 타고 가자”…셔틀버스 고장에 보드로 이동한 선수들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1 10:28:00

◆ 2024 파리올림픽 ◆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4/08/01/0005343688_001_20240801102812240.jpg" alt="" /> 2024 파리 올림픽의 선수촌과 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 고장으로 선수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캡처]2024 파리 올림픽의 선수촌과 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고장나자 스케이트보드 선수들이 보드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버스 고장으로 보드를 타고 가는 스케이트보드 선수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선 선수와 관계자들이 교차로에서 멈춘 버스에서 내린 뒤 길을 걷고 있다. 스케이트보드 선수들은 웃으면서 보드를 타고 거리를 달리는 장면이 담겼다. 네티즌들은 “인생 즐기는 사람들 같다” “나라면 짜증났을텐데 웃으면서 보드를 타고 가는 거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BC 뉴스 등에 따르면 영상은 지난달 27일(현지 시각) 캐나다의 스트릿 스케이트보드 선수인 매트 버거가 촬영했다. 당시 그는 남자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경기를 위해 선수촌에서 경기장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당시 선수들을 태운 버스는 스케이트보드 경기가 열리는 파리 공코르드 광장에서 약 1.6㎞ 떨어진 지역의 한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던 중 고장 나 멈췄다. 이에 매트 버거와 같은 팀 선수인 코르나도 러셀 등은 함께 보드를 타고 경기장까지 이동했다. 다만 이들이 참가하려 한 경기는 전날 개회식 저녁부터 내린 비로 인해 연기된 상태였다. 선수들은 경기 일정이 연기된 사실을 모르고 이동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 사이에서는 선수촌 운영 등에 관한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선수촌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았고, 셔틀버스에서는 에어컨이 잘 안 틀어져 선수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어서다. 수영 국가대표 선수 김우민은 “다른 나라 선수 한 명이 버스에서 내린 뒤 쓰러졌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며 “버스가 너무 덥다. 길을 이상한 곳으로 들어가 뱅뱅 돌기도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