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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화제의 '삐약이 먹방', 신유빈 '힘의 원천' 엄마표 주먹밥…"잘 먹는다고 하시더라" [파리 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
2024-08-01 08:56:00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4/08/01/0001755466_001_20240801085609035.jpg" alt="" /><em class="img_desc">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지난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홍콩과의 동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바나나를 먹으면서 영양을 보충했다. 사진 연합뉴스</em></span><br><br>(엑스포츠뉴스 파리, 김지수 기자) '삐약이' 신유빈의 2024 파리 올림픽 순항 비결에는 어머니의 사랑이 가득 담긴 음식이 있었다.<br><br>딸을 위해 만리타국까지 먼걸음을 마다 않은 어머니 정성이 큰 힘이 되고 있다.<br><br>신유빈은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 32강전과 16강전을 연달아 이겼다. 현지시간으로 오전과 오후에 나뉘어 열린 두 경기에서 모두 완승했다. 우선 32강전에선 세계랭킹 71위 헝가리의 조르지나 포타를 게임 스코어 4-1(9-11 11-9 11-4 11-1 11-9)로 눌렀다.<br><br>이어 오후에 벌어진 16강전에선 세계랭킹 29위인 미국 대표 릴리 장을 게임 스코어 4-0(11-2 11-8 11-4 15-13)으로 제압하고 8강까지 내달렸다.<br><br>신유빈은 이날 승리로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이었던 3년 전 도쿄 대회 여자 단식 32강에서 탈락했던 아픔을 씻어냈다. 1일 오후 7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에서 자신을 이겼던 일본의 히라노 미우(세계랭킹 13위)와 준결승 티켓을 다툰다.<br><br>신유빈은 앞서 지난 30일 임종훈과 호흡을 맞춘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게임 스코어 4-0(11-5 11-7 11-7 14-12)으로 꺾었다.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 이어 커리어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올림픽 메달까지 손에 넣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4/08/01/0001755466_002_20240801085609086.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이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세계랭킹 71위 헝가리의 조르지나 포타를 게임 스코어 4-1(9-11 11-9 11-4 11-1 11-9)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30일 혼합복식에서 임종훈과 동메달을 따냈던 좋은 기운을 그대로 이어갔다. 사진 연합뉴스</em></span><br><br>신유빈은 특히 여자 단식 16강에서 포타를 누른 뒤 전날 혼합복식 동메달 감회 등과 이런저런 재미있는 얘기를 털어놓았다.<br><br>그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전날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오늘 또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평소처럼) 늘 해왔던 그대로 게임을 준비했다"며 "동메달은 목에 걸고 자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아직 케이스를 받지 못 했는데 오늘 중으로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지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은 내 백팩에 잘 넣어서 가지고 경기장에 왔다"면서 웃으며 곁에 두고 있음을 알렸다.<br><br>신유빈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인한 2021년 개최)에서 대한민국 탁구 역대 최연소 올림픽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여자 단식에서는 32강, 단체전에서는 16강에서 탈락하며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br><br>하지만 신유빈은 도쿄 올림픽을 마친 뒤 더욱 강해졌다. 매년 꾸준히 성장을 거듭했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지희와 함께 여자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맛봤다. 신유빈의 숙원 중 하나였던 올림픽 메달도 이번 파리 대회에서 획득하면서 한층 더 자신감을 가지고 선수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br><br>신유빈 스스로도 "3년 전 도쿄 올림픽 때와 비교하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여자 단식에서도 한 경기 한 경기 후회 없이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4/08/01/0001755466_003_20240801085609132.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이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세계랭킹 71위 헝가리의 조르지나 포타를 게임 스코어 4-1(9-11 11-9 11-4 11-1 11-9)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30일 혼합복식에서 임종훈과 동메달을 따냈던 좋은 기운을 그대로 이어갔다. 사진 연합뉴스</em></span><br><br>신유빈은 이달 초 파리 입성 이후에도 꾸준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어머니가 정성들여 만들어주시는 주먹밥, 유부초밥이 주요 에너지원이다.<br><br>신유빈의 어머니는 한국에서 파리까지 날아와 딸의 경기 준비를 돕고 있다. 신유빈이 경기장에서 요기를 할 수 있도록 한국에서 먹는 것처럼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고 계신다.<br><br>한국에서도 신유빈의 '탁구장 먹방'은 화제다. 신유빈도 지인들을 통해 자신이 경기장에서 음식을 먹을 때 찍힌 사진, 영상 등을 보면서 놀랐다는 후문이다. <br><br>신유빈은 "내가 국제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엄마가 항상 오셔서 주먹밥, 유부초밥을 만들어 주신다"며 "전날도 경기 전에 연습장에서 그냥 평소처럼 먹은 건데 사진이 찍혔다"고 웃었다.<br><br>또 "나는 내가 먹는 모습이 사진에 찍힌 걸 전혀 몰랐다. 친한 분들이 사진을 보시고 연락이 왔는데 '너 참 잘 먹는다'라고 하셨다"며 "과일도 먹고 유부초밥도 먹고 그랬다"고 설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4/08/01/0001755466_004_20240801085609178.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이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세계랭킹 71위 헝가리의 조르지나 포타를 게임 스코어 4-1(9-11 11-9 11-4 11-1 11-9)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30일 혼합복식에서 임종훈과 동메달을 따냈던 좋은 기운을 그대로 이어갔다. 사진 연합뉴스</em></span><br><br>신유빈은 포타와의 32강전을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열린 까닭에 아침 일찍부터 하루를 시작했다. 오전 7시 숙소에서 경기장으로 출발하기 전에도 간단하게 배를 채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br><br>이어 12시간도 되지 않아 장과 16강전을 치렀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마련한 숙소에서 자고 나오면 다시 8강전을 해야 한다. 수면 시간 포함 16시간을 보내고 현지 시간으로 2일 정오에 8강을 벌인다.<br><br>신유빈은 포타와 대결한 뒤 "오늘은 아침에는 시간이 너무 없었지만 그래도 밥은 꼭 먹어야 했다"며 "즉석밥을 전자레인지로 데운 뒤 김에 싸서 먹고 나왔다"고 말했다.<br><br>틈틈이 자면서 강행군을 버틴다는 게 신유빈의 플랜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여자대표팀 선수 중 가장 많은 3개 종목에 나선다. 여자 단식이 끝나면 여자 단체전을 치른다. 신유빈은 '(경기가 몰려)피곤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밥 먹고 한숨 잘 자면 괜찮을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4/08/01/0001755466_005_20240801085609232.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이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세계랭킹 71위 헝가리의 조르지나 포타를 게임 스코어 4-1(9-11 11-9 11-4 11-1 11-9)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30일 혼합복식에서 임종훈과 동메달을 따냈던 좋은 기운을 그대로 이어갔다. 사진 연합뉴스</em></span><br><br>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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