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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2024파리] 대체 검객에서 빛의 주역으로...도경동, '뉴 어펜져스' 최고 카드로 떠오르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1 05:04: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08/01/0000220938_001_20240801050413560.jpg" alt=""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도경동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39;뉴 어펜져스&#39;의 시대가 도래했다. 대한민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한국 사상 처음으로 펜싱 단일 종목에서 2관왕을 배출했다. 동시에 올림픽 3연패라는 위업을 세웠다.&#160;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 박상원(이상 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45-4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160; 특히 오상욱은 지난 달 28일 개인전에서 한국에 첫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가져온 바 있다. 여기에 이번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까지 추가하며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에 등극했다.&#16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08/01/0000220938_002_20240801050413603.jpg" alt="" />대한민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08/01/0000220938_003_20240801050413640.jpg" alt="" />대한민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단일 올림픽에서 금메달 두 개를 추가한 사례다.&#160; 또 이 날 한국이 가져온 금메달은 2012 런던 대회,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해당 종목 3연패 기록이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인해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한국은 이 날 오상욱의 마무리 활약에 이어 &#39;히든카드&#39;의 덕을 톡톡히 봤다. 도경동의 연속 득점 활약이 한국에 금메달을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16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08/01/0000220938_004_20240801050413678.jpg" alt="" />대한민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도경동은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7라운드 피스트에 오르자마자 상대에게 빈 틈을 주지 않고 연달아 5득점하며 35-29로 헝가리를 멀리 밀어냈다. 직전까지 헝가리와 1점 차, 내지는 동점으로 아슬아슬한 경기를 이어가던 한국은 도경동의 이 클러치 활약으로 여유있는 경기 운영이 가능했다. 99년생 도경동은 이번 대표팀에서 2000년생 막내 박상원 다음으로 나이가 어리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그의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이기도 하다.&#160; 올림픽 &#39;뉴 어펜져스&#39; 멤버로 승선하기 전까지 도경동은 대체 멤버의 길을 걸었다. 지난 21-22시즌 코로나19에 확진된 오상욱의 대체로 7월 카이로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기회가 있었으나 오상욱이 회복되며 기회를 잃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08/01/0000220938_005_20240801050413721.jpg" alt="" />대한민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22-23시즌에도 김준호의 대체 멤버로 알제리 월드컵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바 있고, 23-24시즌에도 오상욱을 대신해 12월 그랑프리 단체전에서 극적인 우승을 만들었다. 공교롭게도 당시 결승전 상대도 이번 올림픽처럼 헝가리였다.&#160; 도경동은 이번 올림픽에서 단체전에만 올랐다. 8강과 준결승전에서는 나오지 않았는데 한국 대표팀은 도경동을 결승전 &#39;히든카드&#39;로 꺼냈다. 그리고 이 배치는 제대로 적중했다. 7라운드 1점 차 접전 상황에 피스트에 처음 오른 도경동은 연속 5득점으로 헝가리의 기를 꺾으며 이번 대회 MVP급 활약을 선보였다. 더불어,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목에 거는데 성공한 도경동은 이 입상으로 곧바로 조기 전역까지 확정했다.&#160; 사진= 연합뉴스, 도경동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