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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 달성…오상욱 한국 첫 2관왕(종합)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8
2024-08-01 04:37: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펜싱 단체전 3연패는 아시아 최초…오상욱 '한국 펜싱 첫 2관왕' 역사도<br>2012 런던 대회 역도 전상균 동메달 포함하면 한국의 통산 300번째 하계올림픽 메달</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8/01/PYH2024080100920001301_P4_20240801043829094.jpg" alt="" /><em class="img_desc">환호하는 오상욱<br>(파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오상욱이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 헝가리와 결승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8.1 yatoya@yna.co.kr</em></span><br><br>(파리=연합뉴스) 최송아 이의진 기자 = 한국이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br><br>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br><br> 이로써 한국은 2012년 런던,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연패(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에 이어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br><br> 이번 대회 펜싱 경기 첫날인 지난달 28일 대한민국 선수단에 파리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던 '에이스' 오상욱은 단체전도 제패하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첫 2관왕에 올랐다.<br><br> 특히 오상욱은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에도 등극했다.<br><br> 앞선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2000년 시드니 대회 남자 플뢰레의 김영호, 런던 대회 여자 사브르의 김지연, 리우 대회 남자 에페의 박상영은 단체전에선 우승하지 못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8/01/PYH2024080100760001301_P4_20240801043829110.jpg" alt="" /><em class="img_desc">사브르 남자단체 결승 나서는 한국 대표팀<br>(파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오상욱(왼쪽부터), 박상원, 구본길, 도경동이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 결승 헝가리와의 경기에 나서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24.8.1 yatoya@yna.co.kr</em></span><br><br> 또한 이번 우승으로 한국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올림픽 펜싱 단체전 3연패의 주인공도 됐다.<br><br> 현대 펜싱의 골격을 갖춘 곳인 '본고장' 격인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에서 태동한 종목 특성상 올림픽 펜싱 단체전에선 프랑스나 헝가리,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만 올림픽 단체전에서 3회 이상 연속 우승을 이룬 바 있는데, 한국이 이름을 더했다.<br><br> 대표팀의 기둥인 오상욱과 구본길은 각각 개인 3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br><br> 한편 이번 남자 사브르의 금메달을 포함해 한국은 사실상 하계 올림픽 메달 300개를 채웠다.<br><br> 도쿄까지 총 287개의 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2개의 메달을 가져왔다.<br><br> 여기에 런던 대회 때 역도 남자 최중량급(105㎏ 이상)에서 4위에 올랐던 전상균이 기존 동메달리스트 루슬란 알베고프(러시아)의 도핑 테스트 적발로 뒤늦게 이어받게 된 동메달을 포함하면 300개가 된다. 전상균은 이번 대회 기간 동메달을 전달받을 예정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8/01/PYH2024080100320001300_P4_20240801043829134.jpg" alt="" /><em class="img_desc">구본길 '이겼다!'<br>(파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준결승에서 한국 구본길이 프랑스 세바스티앵 파트리스를 상대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8.1 yatoya@yna.co.kr</em></span><br><br> 이날 8강전에서 캐나다를 45-33으로 격파한 한국은 홈 팬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개최국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선 쉽지 않은 승부를 펼친 끝에 45-39로 승리하며 결승에 안착했다.<br><br> 지난 대회 단체전 동메달을 딴 전통의 강호 헝가리와의 결승도 접전이었다.<br><br> 개인전에서 첫 경기 충격패로 4회 연속 금메달이 불발된 헝가리의 간판 아론 실라지를 상대로 박상원이 첫 라운드 5-4 우위를 점하며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구본길과 언드라시 서트마리의 3라운드에서 15-11로 격차를 다소 벌렸다.<br><br> 하지만 25-22에서 시작한 6라운드에서 오상욱이 서트마리를 상대로 특유의 런지를 활용한 공격이 통하지 않으며 연속 득점을 허용, 25-26으로 역전을 당한 뒤 시소게임이 이어졌다.<br><br> 오상욱이 어렵사리 30-29로 6라운드를 마친 뒤 7라운드에서 한국은 구본길을 도경동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br><br> 개인전에 출전하지 않고 앞서 단체전 8강, 준결승에도 뛰지 않아 이번 대회 처음이자 마지막 출전 기회를 얻은 후보 선수 도경동은 빠른 공격을 앞세워 러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5점을 내리 뽑아내 35-29로 벌리며 승기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8/01/PYH2024080100870001300_P4_20240801043829155.jpg" alt="" /><em class="img_desc">환호하는 사브르 코치진<br>(파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한국의 원우영 코치(오른쪽)이 박상원이 공격에 성공하자 환호하고 있다. 2024.8.1 yatoya@yna.co.kr</em></span><br><br> 기세가 오른 가운데 박상원과 서트마리의 8라운드에서 40-33으로 앞서며 여유를 지키던 한국은 오상욱이 실라지와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다소 급한 모습을 보이며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금메달을 지키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br><br> 결승전에 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준결승에서 한국에 진 프랑스가 이란을 45-25로 대파하고 2008년 베이징 대회 금메달 이후 16년 만에 남자 사브르 단체전 입상에 성공했다.<br><br> 한국 펜싱은 3일 열리는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마지막으로 출격해 메달 추가에 도전한다.<br><br> songa@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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