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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탁구채 부러진 여파인가…탁구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왕추친, 2024 파리 단식 32강서 ‘충격패’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1 19:13:00

혼합복식 우승 후 시상식 때 기념촬영을 하던 사진기자들에 의해 탁구채가 부러진 여파일까. 탁구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왕추친(중국)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32강에서 충격패하고 말았다.&#160;<br>  &#160;<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4/07/31/20240731520062_20240731191311526.jpg" alt="" /></span>  </td></tr><tr><td>  왕추친. 신화연합뉴스  </td></tr></tbody></table>  왕추친은 31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스웨덴의 트룰스 뫼레고르(26위)에게 2-4(10-12 7-11 11-5 11-7 9-11 6-11)로 졌다.&#160;자타공인 남자 탁구 최강자로&#160;이미 금메달을 따낸 혼밥복식을 비롯해 남자 단식, 남자 단체전까지 싹쓸이를 노리던 왕추친의 조기 탈락은 충격적인 결과다.<br>  &#160;<br>  왕추친은 마룽(세계랭킹 3위)에 이어 중국 탁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꼽히던 선수다. 마룽은 2016 리우, 2020 도쿄에서 남자 단식을 제패하는 등 남자 탁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1988년생으로 전성기가 지난 마룽의 후계자 자리를 두고 왕추친과 판전둥(세계랭킹 4위)이 경쟁하는 구도였는데,&#160;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왕추친이 판전둥을 제치고 4관왕에 오르면서 중국 탁구의 '에이스' 타이틀을 거머쥐었다.<br>  &#160;<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4/07/31/20240731520063_20240731191311537.jpg" alt="" /></span>  </td></tr><tr><td>  사진=신화연합뉴스  </td></tr></tbody></table>  왕추친은 지난 30일 혼합복식 결승에서 순잉사와 함께 출전해&#160;북한의 리정식-김금용을 4-2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기념사진 촬영 전 트렁크 위에 올려둔&#160;탁구채가 몰려든 사진기자들에게 밟히면서 파손됐다.&#160;탁구채 파손에 분노해 누가 그랬는지 알고자 했던 왕추친은 그를 달랜 코치의 대응에 겨우 화를 누그러뜨렸다.&#160;왕추친은 “그 순간 나는 감정을 다스리지 못했다”며 “사진기자들이 왜 그랬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160;이어 “다만, 그들이 일부러 그랬으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이미 벌어진 일을 돌이 켤 수도 없지만, 여분의 탁구채로 남은 경기를 치를 수 있고 이 또한 내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br>  &#160;<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4/07/31/20240731520060_20240731191311541.jpg" alt="" /></span>  </td></tr><tr><td>  사진=신화연합뉴스  </td></tr></tbody></table>  그러나 탁구채가 부러지면서 새 탁구채로 친 게 경기력에 영향을 준 것일까. 뫼레고르에게 패하면서 올림픽 단식 챔피언의 꿈은 허무하게 끝나버렸다.&#160;올림픽 탁구 단식에는 나라별로 2명의 선수만 출전한다. 왕추친이 탈락하면서 중국 선수 중에서는 판전둥만 남자 단식 금메달을 향해 경쟁하게 됐다. 판전둥은 이날 홍콩의 웡춘팅(50위)을 상대로 32강전을 치른다.<br>  &#160;<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4/07/31/20240731520061_20240731191311545.jpg" alt="" /></span>  </td></tr><tr><td>  트룰스 뫼레고르. 신화연합뉴스  </td></tr></tbody></table>  만 스물두 살의 뫼레고르는 북유럽의 강자로 인정받는 선수다.&#160;2021년 휴스턴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단식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160;휴스턴 대회 16강전에서 한국의 임종훈(한국거래소)과 맞대결하며 공을 발로 차거나 라켓을 집어던지는 등 '비매너'를 보여 한국 탁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