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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실패 아닌 성공... 한국 수영사에 새 이정표 세운 '황금 세대'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6
2024-07-31 17:11: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한국 수영 최초 올림픽 단체전 결선 진출<br>입상 실패 했지만 역대 최고 성적 6위 기록<br>평영·접영 200m 준결선 진출도 처음</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4/07/31/0000815370_001_20240731171109147.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수영 대표팀 선수들이 30일 파리의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800m 계영 결선을 마친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한국은 최종 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파리=서재훈 기자</em></span><br><br>‘황금 세대’의 합동 레이스가 예상보다 초라한 성적으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이들은 2024 파리 올림픽을 통해 한국 수영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br><br>황선우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수영대표팀은 3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7분07초26을 기록, 6위에 자리했다.<br><br>기대에 비해 초라한 성적표다. 이날 결선에 나선 4명의 선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 역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멤버다. 당시 7분01초73를 기록해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일본이 작성한 아시아 신기록을 14년 만에 0.53초 단축하기도 했다. 올해 2월 열린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도 7분01초94로 2위에 등극, 한국에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도 안겼다.<br><br>당연히 이번 대회 입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단체전은 물론이고 황선우와 김우민의 주종목인 자유형 200m와 400m에서도 금메달을 노렸다.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목표는 메달 3개다. 금메달이 한 개 이상은 무조건 나올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회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현재까지 한국 수영은 동메달 1개(자유형 400m 김우민)만을 수확했다. 남은 수영 경기 중 메달을 기대할 만한 레이스도 없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4/07/31/0000815370_002_20240731171109193.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800m 계영 결선에서 역영하고 있다. 파리=서재훈 기자</em></span><br><br>그러나 황금 세대의 도전은 실패보다는 성공에 가깝다. 한국은 박태환과 보조를 맞출 선수를 구하기 어려운 탓에 계영팀 꾸리기에도 버거워했던 수영 불모지였다. 3년 전 도쿄 대회에서 이유연 황선우 이호준 김우민이 13위로 터치패드를 찍기 전까지 올림픽 계영 입상은 꿈도 꾸지 못했다.<br><br>도쿄 대회 이후 단기간에 급성장한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이정표를 여럿 세웠다. 김우민의 동메달 획득으로 박태환뿐이었던 메달리스트가 두 명으로 늘었고, 올림픽 최초로 단체전 결선에도 나섰다. 자유형 선수들에 가려 조명을 받지 못했던 조성재(대전시청)와 김민섭(독도스포츠단)도 한국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평영 200m와 접영 200m 준결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4/07/31/0000815370_003_20240731171109220.jpg" alt="" /><em class="img_desc">김우민(오른쪽)이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800m 계영 결선에서 자신의 차례에 스타트하고 있다. 파리=서재훈 기자</em></span><br><br>향후 발전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번 대회 한국 수영을 빛낸 선수들 대부분은 20대 초반이다. ‘간판’ 황선우는 “전체적으로 기록이 저조해 당황스럽고 실망스럽다”면서도 “이제 21세다. 더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고, 4년 뒤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에 도전할 수도 있다. 다음 올림픽에서는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우민 역시 “아쉬움을 발판 삼아 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을 다졌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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