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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금매달리스트 김우진과 대결한 최빈국 선수 사연…체스트가드도 없이 시합 나와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1 16:45:00

아프리카 차드 이스라엘 마다예(36) 선수, 전세계 언론서 주목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4/07/31/20240731517551_20240731164509107.png" alt="" /> </td></tr><tr><td> 아프리카 차드의 이스라엘 마다예(36) 선수. 사진=MBC 방송화면 갈무리 </td></tr></tbody></table> 이번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한국 양궁 간판 김우진(32·청주시청)과 맞붙었던 아프리카 차드의 이스라엘 마다예(36) 선수의 사연이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160; 그는 체스트가드도 없이 시합에 출전했다. 체스트가드는 몸에 착용하는 보호대로, 활 시위가 옷을 끌고 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160;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이 열렸다. 이날 김우진은 마다예를 6-0(29-26 29-15 30-25)으로 제압했다. &#160; 마다예 선수는 마지막 화살을 쐈는데, 과녁의 흰색 부분인 1점을 맞췄다. 이후 그는 온라인상에서는 ‘1점을 쏜 선수’로 마다예가 주목받았다. &#160; 하지만 그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160; 그는 이날 경기에서 양궁 선수라면 가슴에 꼭 다는 보호대인 체스트가드도 쓰지 않았다. 또 스폰서가 없는 민무늬 티셔츠를 입고 경기를 펼쳤다. &#160; 마다예의 출신 국가인 차드는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로 알려졌다. 차드에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는 마다예를 포함해 단 3명뿐이다. 개막식에서 기수를 맡은 마다예는 차드 선수단의 주장이다. &#160; 그는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다. 마다예는 지난 2020년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올림픽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160; 인터뷰에 따르면 어린 시절 축구를 좋아하던 마다예는 19세 때 활 쏘는 법을 배우고 있던 학생들을 보고 양궁에 매료됐다고 한다. 그는 “다른 스포츠를 (머릿속에서) 완전히 잊어버리고 양궁에만 집중했다”며 “난 항상 화살을 쏘고 싶어했다”고 밝혔다. &#160; 전기 관련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온 그는 한동안 일과 양궁을 병행해야 했다. 이후 일을 그만두고 양궁에 전념하기로 했다는 그는 “사람들은 왜 일을 멈추냐고 물었지만, 나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았다”고 전했다. &#160; 마다예는 장비·코칭이 부족한 열악한 상황에서도 양궁 연습에 매진했고, 이러한 모습을 지켜본 세계양궁협회가 그를 수련 선수로 지정해 스위스 로잔 세계양궁발전센터에 소속된 ‘직업 선수’로서 훈련을 이어갈 수 있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160; 마다예는 “이제 전 세계 사람들이 차드 출신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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