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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 모두 金' 황선우, 눈물만 흘렸다 "나도 이해 안 돼" [올림픽 NOW]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1 15:12:00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4/07/31/0000504917_001_20240731151215344.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4/07/31/0000504917_002_20240731151215384.jpg" alt="" /><em class="img_desc">▲ 황선우는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2023년 항저우)에서는 메달을 6개(금 2개, 은 2개, 동 2개)나 목에 걸었다. 지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따냈다. 황선우는 프랑스 파리에서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했다. 그러나 주종목인 자유형 200m와 100m, 계영에서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연합뉴스</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황선우(21, 강원도청)는 도쿄의 아쉬움을 떨쳐내고자 했다. 그러나 3년 전보다 더 떨어진 성적을 받고 말았다. 현재 상황이 이해가 안 된다.<br><br>황선우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ｍ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영자로 입수했다.<br><br>결승에 나선 9개 팀 중 8위로 처져, 메달 획득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마지막 영자로 나선 황선우는 마지막까지 힘을 냈으나 예전과 다른 모습이었다. <br><br>황선우의 구간 기록은 1분45초99였다. 황선우가 2명을 제쳐 한국은 6위로 올라서긴 했지만, 7분07초26의 기록과 6위라는 순위는 한국 계영 대표팀이 실망할 만한 성적표였다.<br><br>올해 2월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에서 황선우는 자신이 맡은 마지막 200ｍ를 1분43초76의 놀라운 구간 기록으로 역영했다. 당시 한국은 7분01초94로 2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4/07/31/0000504917_003_20240731151215426.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4/07/31/0000504917_004_20240731151215483.jpg" alt="" /><em class="img_desc">▲ 황선우는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2023년 항저우)에서는 메달을 6개(금 2개, 은 2개, 동 2개)나 목에 걸었다. 지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따냈다. 황선우는 프랑스 파리에서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했다. 그러나 주종목인 자유형 200m와 100m, 계영에서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연합뉴스</em></span></div><br><br>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황선우의 구간 기록이 2초23이나 느렸다. 한국 대표팀의 기록도 도하 세계선수권 때보다 5초 이상 떨어졌다.<br><br>황선우는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2023년 항저우)에서는 메달을 6개(금 2개, 은 2개, 동 2개)나 목에 걸었다. 지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따냈다. <br><br>도쿄 때 &#39;메달 없는 영웅&#39;으로 축하와 위로를 받았던 황선우는 프랑스 파리에서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했다. 도쿄 올림픽 당시 경기 막판 컨디션 관리에 실패한 황선우는 절치부심했다.<br><br>그러나 지난 29일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92를 기록해 상위 8명까지 진출하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황선우의 탈락은 충격이었다.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해 이번 올림픽에서도 포디움에 들 것으로 여겨졌다. <br><br>기록의 하락이 치명적이었다. 문제점을 바로 찾지 못했다는 게 더 뼈아팠다. 황선우는 "레이스에서 어디가 잘못됐는지 아직은 알 수 없다. 분명히 오전과 준결승 뛰기 전까지 몸이 괜찮아 잘할 것 같았는데 마지막 50m에서 과부하가 크게 걸렸다. 페이스가 그래서 많이 떨어졌다"라고 언급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4/07/31/0000504917_005_20240731151215528.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4/07/31/0000504917_006_20240731151215571.jpg" alt="" /><em class="img_desc">▲ 황선우는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2023년 항저우)에서는 메달을 6개(금 2개, 은 2개, 동 2개)나 목에 걸었다. 지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따냈다. 황선우는 프랑스 파리에서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했다. 그러나 주종목인 자유형 200m와 100m, 계영에서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연합뉴스</em></span></div><br><br>황선우는 자유형 100m 준결승에 오르고도 레이스를 포기한 뒤 계영 800m 결승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는 계영에서 달라진 모습을 원했으나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br><br>계영이라고는 하나 200m 기록이 1분45초99는 황선우 입장에서 실망스럽다. 당장 대표팀 안에서도 김우민보다 느렸기에 충격이 이만저만 아니다. 스스로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취재진에 "이번 올림픽은 보여준 게 없다"며 "여기서 자유형을 뛴 것들 다 내 최고치에 미치지 못해 실망스럽고 당황스럽다"라고 말했다.<br><br>황선우는 "부진이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올림픽이라도 긴장이 더 되긴 했지만 그렇다고 부하가 걸릴 정도는 아닌데"라고 아쉬워했다.<br><br>황선우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도쿄 올림픽 이후 3년간 열심히 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에서 늘 메달을 따서 지금 상황이 더 당황스럽다"며 "많이 부족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지금까지 해온 수영 레이스를 재점검해야 할 것 같다. 다음 메이저대회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4년 뒤 올림픽까지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