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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끝내 눈물 보인 황선우 “수영 인생 돌아보게 돼…더 많은 훈련·성숙 필요”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1 14:22: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4/07/31/0002700578_001_20240731142214848.jpg" alt="" />황선우가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마지막 영자로 나서 경기를 마친 뒤 허탈한 표정으로 누워 있다. 파리/연합뉴스 메달을 노렸던 남자 계영 800m에서 6위에 그친 수영 ‘황금세대'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수영 경영 대표팀은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 순으로 입수해 6위(7분07초26)를 했다. 한국 수영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단체전 결승에 진출해 메달까지 노렸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황금세대’라 불리는 한국 수영 대표팀은 올해 세계선수권, 지난해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황선우는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기록(7분01초73)보다 5초 이상 느린 기록으로 결승을 마쳤다. 도쿄 대회 뒤 3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고,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는데 실망을 드렸다. 마음을 다잡고 이번 대회에서 발견한 문제점들을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주 종목인 자유형 200m 결승 진출에 실패한 황선우는 이날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8초41, 16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계영 800m에 집중하려 준결승 출전을 포기했다. 황선우는 “올림픽에서는 당연히 긴장하지만 나는 긴장을 한다고 해서 몸에 부하가 오는 유형은 아니다”라며 “훈련도 잘했고 자신감도 있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 나도 이해할 수 없다”고 자책했다. 이어 “내 수영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도 됐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기량을 발휘하려면 더 많은 훈련과 정신적 성숙이 필요한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4/07/31/0002700578_002_20240731142214873.jpg" alt="" />김우민(왼쪽)이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전을 마친 뒤 동료 양재훈, 이호준을 위로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황선우가 붉어진 눈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사이 이호준은 등을 돌려 눈물을 흘렸다. 첫 영자로 나섰지만 부진했던 양재훈도 눈물을 보였다. 이호준은 “3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아쉬운 결과를 내 속상하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부터 올림픽 기간에 음식을 준비해 준 분들까지 감사한 분이 많다.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양재훈은 “내가 보여준 게 없어서 아쉽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홀로 덤덤한 표정을 보인 김우민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해 결승 무대에 선 것은 영광“이라며 “결과는 아쉬워도 우리가 3년 동안 준비한 과정은 의미가 있었다”며 동료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