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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세계 1위 꺾고 ‘눈물’의 동메달…‘번개맨’ 유도 이준환, 차세대 에이스로 우뚝[파리 2024]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1 13:10:00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7/31/0001081767_001_20240731131012843.jpeg" alt="" /></span></td></tr><tr><td>유도 국가대표 이준환이 31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유도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루마니아의 마티아스 카세에 승리하며 동메달을 딴 뒤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4. 7. 31. 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td></tr></table><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7/31/0001081767_002_20240731131012931.jpeg" alt="" /></span></td></tr><tr><td>유도 국가대표 이준환(오른쪽 둘째)이 31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유도 -81㎏급에서 동메달을 딴 뒤 취재진을 향해 매달을 내보이고 있다. 2024. 7. 31. 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td></tr></table><br>[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금메달은 아니었지만 값진 눈물의 동메달을 따냈다. ‘번개맨’ 이준환(22·용인대)은 차세대 남자 유도 에이스로 우뚝 섰다.<br><br>이준환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마티아스 카스(벨기에)를 절반승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준환은 메달이 확정된 뒤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왈칵 쏟았다.<br><br>이번 대회 유도에서 따낸 두 번째 메달이다. 또 2012 런던 대회 김재범의 금메달에 이어 12년 만에 메달을 따내면서 81kg급 부활도 예고했다.<br><br>다만 ‘숙적’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조지아)와 8강전이 이준환의 머릿속에 두고두고 전망이다. 이준환은 32강부터 8강까지 시원한 기술로 승리를 거뒀다. 16강과 8강에서는 연속 한판승을 따냈다. 특히 8강에서는 57초 만에 상대를 제압했다.<br><br>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패한 그리갈라쉬빌리에게 골든 스코어(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절반패를 당해 또 한번 무릎을 꿇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7/31/0001081767_003_20240731131013009.jpg" alt="" /></span></td></tr><tr><td>유도 국가대표 이준환이 31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유도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루마니아의 마티아스 카세에 승리하며 동메달을 딴 뒤 감격의 눈물을 훔치고 있다. 2024. 7. 31. 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td></tr></table><br>이준환이 올림픽 동메달을 따내고도 만족하지 않은 이유다. 이준환은 지난 2022년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는데 곧바로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냈다. 국제유도연맹(IJF) 그랜드슬램 대회를 2연속 우승했다.<br><br>이준환이 주목받은 시점이기도 하다. IJF는 이준환에게 “선수 소개가 끝나기도 전에 한판승을 따낼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빠르다”라고 극찬했고, 이준환에게 ‘번개맨’이라는 별명이 붙었다.<br><br>이후에도 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올해 아시아 유도선수권에서도 1위에 올랐다. 2002년생인 이준환은 나이가 아직 20대 초반에 불과하다. 앞으로의 도전이 많이 남아 있다.<br><br>이준환은 “금메달을 목표로 평생 열심히 훈련했다. 힘들게 준비했던 과정이 떠올라 울컥했다”라며 “(동메달이) 기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내가 상대보다 실력이 부족해 동메달에 그친 것 같다. (다음 올림픽인) LA 대회 때는 금메달을 꼭 목에 걸 자신감이 생겼다”고 4년 뒤를 기약했다. beom2@sportsseoul.com<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