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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카타르월드컵 복수 나선다…안방 올림픽서 아르헨 만난 프랑스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1 11:20: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4/07/31/0002700552_001_20240731112010735.jpg" alt="" />프랑스 축구대표팀 장-필리페 마테타가 30일(현지시각) 프랑스 마르세유 마르세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A조 뉴질랜드와 경기에서 팀의 첫 득점이 터진 뒤 기뻐하고 있다. 마르세유/로이터 연합뉴스 프랑스가 안방 올림픽 축구에서 복수의 기회를 잡았다.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맞붙었던 아르헨티나를 8강에서 다시 만난 것인데, 전세계 축구 팬의 이목이 쏠린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30일(현지시각) 프랑스 마르세유 마르세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A조 3라운드 경기에서 뉴질랜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에서 미국 (3-0)과 기니(1-0)를 차례로 꺾었던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3승을 기록하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7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1골도 없는 등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프랑스는 8강에서 운명의 상대를 만났다. 바로 아르헨티나다. 조별리그 B조에 속한 아르헨티나는 첫 경기부터 모로코에 1-2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서 이라크(3-1)와 우크라이나(2-0)를 꺾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이라크를 3-0으로 완파한 모로코에 밀려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이로써 A조 1위인 프랑스와 B조 2위인 아르헨티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나라는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을 기점으로 맞수 구도가 형성됐다. 당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프랑스를 승부차기(4-2) 끝에 꺾었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결승전에서 해트트릭하며 맹활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더해 약 2주 전 2024 코파 아메리카가 끝난 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프랑스 선수들은 모두 아프리카 출신’이라는 내용이 담긴 인종차별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공개돼 양쪽 사이 골은 더 깊어졌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4/07/31/0002700552_002_20240731112010762.jpg" alt=""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클라우디오 에체베리가 30일(현지시각) 프랑스 데신샤르피외 리옹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우크라이나와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데신샤르피외/로이터 연합뉴스 실제 이번 올림픽에서는 종목을 가리지 않고 아르헨티나 선수단에 프랑스 관중의 야유가 쏟아지고 있다. 미국 ‘뉴욕 타임스’는 “올림픽은 암묵적 규칙이 있다. 스포츠의 정점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한 선수들에게 야유하는 것은 금기다. 하지만 프랑스인들에게는 한 가지 예외가 있다. 아르헨티나의 하늘색과 흰색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라고 썼다. 프랑스로서는 이번 맞대결이 복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안방에서 경기가 열리는 데다 대표팀의 기세도 좋기 때문이다. 티에리 앙리가 감독을 맡은 이번 프랑스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매 경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에서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두 팀은 한국시각으로 8월3일 새벽 4시에 맞붙는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파라과이(5-0), 말리(1-0), 이스라엘(1-0)을 모두 꺾고 전승으로 D조 1위에 오른 일본은 8강에서 C조 2위로 올라온 스페인을 만났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일본과 스페인의 경기는 한국시각으로 8월3일 오전 0시에 열린다. 이외에 모로코는 미국을 상대하고, 이집트는 파라과이와 맞붙는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예선 탈락해 본선에 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