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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8강서 프랑스에 져…메달 실패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1 11:09:00

도쿄 올림픽 은메달 이어 금 도전 체격 차와 홈 팬 응원에 줄곧 열세 순위 결정전 밀려 최종 성적 5위<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2/2024/07/31/0001281882_001_20240731110914742.jpg" alt=""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 8강전에서 한국 이혜인이 프랑스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도전에 나선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개최국 프랑스에 덜미를 잡히며 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송세라(30·부산광역시청), 이혜인(29·강원도청), 강영미(39·광주광역시 서구청), 최인정(34·계룡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30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 8강에서 프랑스에 31-37로 졌다. 2012년 런던,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땄던 여자 에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까지 바라보며 파리에 입성했다. 지난해 태극마크를 내려놨던 최인정이 올 들어 전격 복귀하며 도쿄 올림픽 은메달,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등을 합작한 멤버가 그대로 이번 대회에도 나섰으나 첫 경기에서 일격을 당하며 순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여자 에페 대표팀은 이날 송세라가 마리 플로랑스 캉다사미와 맞붙은 1라운드에서 2-3으로 밀린 것을 시작으로 줄곧 끌려 다녔다. 세계 랭킹에선 한국이 2위로 프랑스(9위)보다 높지만, 프랑스는 8강전에 나선 선수 3명 중 최단신이 179㎝일 정도로 체격 조건에서 한국을 압도하며 줄곧 앞서갔다. 한국에선 8강엔 출전하지 않은 후보 선수 최인정이 173cm로 가장 크고, 8강전에 뛴 선수 중에는 167cm인 이혜인이 최장신일 정도로 격차가 컸다. 그랑팔레를 가득 메운 프랑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까지 우리 선수들에겐 적지 않은 부담이 됐다. 19-23에서 두 팀의 에이스가 맞붙은 마지막 9라운드에서 송세라가 이번 대회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오리안 말로-브레통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노렸지만, 부족한 시간에 조급한 공격이 이어지며 상대에게 되레 허점을 허용,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첫 경기 패배로 순위 결정전으로 밀린 대표팀은 이어진 5∼8위전에서 미국을 45-39로 제압했고, 5·6위 결정전에서는 우크라이나를 45-38로 물리쳐 최종 성적은 5위가 됐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2/2024/07/31/0001281882_002_20240731110914789.jpg" alt=""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 8강전에서 프랑스에 패한 한국 송세라와 강영미, 이혜인이 서로를 위로하며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