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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224cm vs 167cm’ 신장 열세에도 ‘연장전’... 선전한 日농구팀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1 10:55: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4/07/31/0003849640_001_20240731105506267.JPG" alt="" />30일(현지시각) 2024년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일본과 프랑스 경기가 펼쳐진 릴 피에르 모로이 경기장에서 프랑스의 매튜 스트라젤과 프랑스의 빅터 웸바야마가 일본 가와무라 유키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 										2023-2024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신인상을 수상한 빅토르 웸반야마를 내세운 프랑스 남자농구 대표팀이 일본을 연장전 끝에 겨우 꺾었다. 프랑스는 30일(현지시각)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일본을 94-90으로 이겼다. 정규 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서 프랑스가 간신히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개최국인 프랑스는 브라질전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은 독일에 패한 데 이어 2패를 당해 브라질과의 마지막 경기에 8강 진출이 달려 있다. 부상에도 31분간 코트를 지킨 웸반야마가 18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매슈 스트라젤(17점), 에반 포니어(14점)가 힘을 보탰다. 일본은 172cm의 단신 가드 가와무라 유키가 29점을 넣었다. NBA LA 레이커스에서 뛰는 하치무라 루이는 24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하치무라가 4쿼터 초반 두 번째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해 퇴장당하면서 일본팀에 악재로 작용했다. 4쿼터 종료 16초 전, 80-84로 뒤쳐진 프랑스는 스트라젤이 3점슛과 추가 자유투로 4점 플레이를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초반 3분 20초 동안 웸반야마는 8점을 몰아치고 스트라젤도 가세하며 최종 스코어 94-90으로 경기를 뒤집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웸반야마는 경기 후 “일본은 언더독처럼 플레이했다”며 “연장전에서 먼저 치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4/07/31/0003849640_002_20240731105506366.jpg" alt="" />특히 일본 팀은 신장 차이를 극복하고 프랑스를 연장전까지 몰고 간 저력을 보여줬다. /X(옛 트위터) 										특히 일본 팀은 신장 차이를 극복하고 프랑스를 연장전까지 몰고 간 저력을 보여줬다. 국제농구연맹(FIBA)에 따르면 일본의 토가시 유키는 167㎝로 이번 대회 최소 신장 선수였고, 프랑스의 웸반야마는 222㎝로 최장신 선수였다. 두 선수의 신장 차이는 55㎝에 달했다. 일본의 가와무라 유키는 172㎝로 최소 신장 2위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토가시와 웸반야마의 신장 차이가 주목받았다. FIBA는 이날 X(옛 트위터)에 토가시가 경기 중 웸반야마를 상대하면서 찍힌 사진을 올리고 “남자 농구 선수 중 웸비가 가장 키가 크고 토가시가 가장 작다”는 설명을 달았다. 사진에서 웸반야마는 허리를 펴고 서 있었던 반면 토가시는 허리를 약간 숙이고 있어 두 사람의 신장 차는 훨씬 두드러져 보였다. 다만 토가시와 웸반야마가 일대일로 맞붙는 장면은 이날 경기에서 포착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