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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신유빈-임종훈, 북한 선수들과 삼성폰 '셀카'... "악수만 하고 따로 말은 안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1 10:46:00

[스타뉴스 | 신화섭 기자]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4/07/31/0003254444_001_20240731104715811.jpg" alt=""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메달리스트들이 30일(현지시간) 시상식에서 삼성 스마트폰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북한 리정식-김금용, 중국 왕추친(위)-쑨잉사, 한국 신유빈-임종훈. /사진=뉴시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4/07/31/0003254444_002_20240731104715842.jpg" alt="" />신유빈-임종훈(위)이 30일(현지시간) 시상식에서 북한의 김금용-리정식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1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삼성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는 장면이 연출됐다.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이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잇달아 벌어졌다. 3-4위전에서는 한국의 임종훈(27·한국거래소)-신유빈(20·대한항공) 조가 홍콩 조를 4-0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고, 결승전에선 북한의 리정식(24)-김금용(23) 조가 세계랭킹 1위 중국 조에 2-4로 져 은메달을 땄다. 이후 열린 시상식에서 임종훈-신유빈이 먼저 시상대에 오른 뒤 리정식-김금용이 한국 선수들과 악수를 하며 은메달 시상대에 자리했다. 뉴스1에 따르면 임종훈은 &quot;북한 선수들과 악수할 때 잠시 축하한다고 한 것 말고는 따로 말을 나누지는 않았다&quot;고 전했다. 파리올림픽 시상식에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입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039;빅토리 셀피&#039;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종훈이 스마트폰을 잡은 가운데 남북한과 중국 탁구 선수들도 함께 사진을 찍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4/07/31/0003254444_003_20240731104715860.jpg" alt="" />북한의 김금용(왼쪽)과 리정식. /사진=뉴스1 이번 대회 내내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던 북한 선수들은 시상식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한 외신 기자가 &#039;그동안 외국 전지훈련을 했느냐&#039;고 묻자 리정식은 &quot;아니다. 조국에서 했다&quot;고 답했다고 뉴스1은 전했다. 김금용은 &quot;(북한이) 8년 만에 처음 올림픽에 참가했는데 와 보니 기쁘다. 은메달이 아쉽기도 하지만 세계랭킹 1위 중국과 경기를 하면서 많이 배웠다. 세계적으로 강한 팀이다 보니 마지막에 모자란 것을 채우지 못했다&quot;며 &quot;앞으로 금메달을 따기 위해 훈련을 더 잘하겠다&quot;고 말했다. 이어 &#039;한국 선수에게 특별한 경쟁심을 느낀 것이 있냐&#039;는 질문에는 &quot;느끼지 못했다&quot;고 답했다. 끝으로 한 외신 기자가 &#039;경기 후 가족과 얘기를 나눈 것이 있는가&#039;라고 묻자 김금용은 &quot;없습니다&quot;라고 짧게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사회자가 북한을 &#039;노스 코리아(North Korea)&#039;라고 부르자 북한 관계자가 항의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후 사회자는 북한을 &#039;DPR 코리아&#039;라고 호칭했다. 외신 기자들이 &#039;노스 코리아&#039;라고 한 것에는 북한 관계자가 추가적으로 대응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