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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미 체조 전설 바일스, 통산 5번째 금…8년 만에 단체전 정상 되찾아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1 10:04: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4/07/31/0002700535_001_20240731100410428.jpg" alt="" />미국의 시몬 바일스가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체조 여자 단체전 결선에서 이단평행봉 연기를 펼치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미국의 살아 있는 여자체조 전설 시몬 바일스(27)가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바일스는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체조 단체전 결선에서 미국이 171.296점으로 우승하는 데 앞장섰다. 앞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 4개 종목을 석권했던 바일스는 이날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추가했다. 바일스는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어려움으로 결선에 대부분 결장하고, 단체전 은메달과 평균대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2년간 정신 건강 회복에 집중한 바일스는 지난해 세계 무대에 복귀해 전성기 기량을 뽐내며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달 미국 대표 선발전 때 왼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꼈지만 경쟁자를 가볍게 따돌렸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4/07/31/0002700535_002_20240731100410457.jpg" alt="" />시몬 바일스(가운데)를 비롯한 미국 여자 체조 대표팀 선수들이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체조 여자 단체전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파리/UPI 연합뉴스 이단 평행봉을 제외하고 파리 올림픽 5개 종목 결선에 오른 바일스는 가장 먼저 열린 단체전에서 예상대로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5관왕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바일스를 앞세운 미국도 8년 만에 단체전 정상을 탈환했다. 8개 나라가 겨루는 체조 여자 단체전 결선은 나라별로 3명의 선수가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에 각각 나서 얻은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두 나라씩 묶여 4개 종목을 함께 도는 방식으로, 한 명이라도 큰 실수를 범해 낮은 점수를 받으면 팀 점수가 확 깎인다. 바일스는 결선 첫 종목으로 치른 주 종목 도마에서 14.900점의 고점을 받아 기량을 뽐냈다. 바일스와 함께 미국팀을 이끈 수니사 리는 이단 평행봉과 평균대에서 깔끔한 연기를 펼쳤다. 바일스는 마지막 경기 마루운동에서 전체 선수 가운데 마지막으로 등장해 14.666점을 받고 우승을 확정했다. 여자 테니스 전설 세리나 윌리엄스, 배우 내털리 포트먼, 바일스의 남편인 미국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이서의 세이프티 조너선 오언스 등이 이날 관중석에서 바일스의 화려한 귀환을 지켜봤다. 미국에 이어 이탈리아와 브라질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일스는 다음달 1일 개인종합, 3일 도마, 5일 평균대·마루운동에서 추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3일 도마 경기에선 한국의 여서정(22·제천시청), 북한의 안창옥과 대결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