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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자신감 있었는데”…황선우 거듭된 부진에 “나도 이해 안돼”[파리2024]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51
2024-07-31 09:59: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주 종목 자유형 200m 결승 진출 실패<br>자유형 100m 이어 계영 800m에서도 부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4/07/31/20240731050214_0_20240731095915374.jpg" alt="" /><em class="img_desc">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마지막 영자로 나선 황선우가 터치패를 터치한 뒤 기록을 살피고 있다.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가 출전한 대표팀은 7분07초26을 기록해 6위를 기록했다. [연합]</em></span><br><br>[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나도 지금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br><br>주 종목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자유형 100m에서도 부진했던 황선우(21·강원도청)는 계영 800m에서도 자신의 속력을 되찾지 못하자 이같이 말했다.<br><br>황선우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영자로 입수했다.<br><br>이미 결승에 나선 9개 팀 중 8위로 처져, 메달 획득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br><br>마지막 영자 황선우의 모습도 예전과 달랐다.<br><br>황선우의 구간 기록은 1분45초99였다. 황선우가 2명을 제쳐 한국은 6위로 올라서긴 했지만, 7분07초26의 기록과 6위라는 순위는 한국 계영 대표팀이 실망할 만한 성적표였다.<br><br>올해 2월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에서 황선우는 자신이 맡은 마지막 200m를 1분43초76의 놀라운 구간 기록으로 역영했다. 당시 한국은 7분01초94로 2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했다.<br><br>하지만, 파리 올림픽에서는 황선우의 구단 기록이 2초23이나 느렸다. 한국 대표팀의 기록도 도하 세계선수권 때보다 5초 이상 떨어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4/07/31/20240731050215_0_20240731095915379.jpg" alt="" /><em class="img_desc">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이 끝난 뒤 김우민이 동료들을 다독이고 있다.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가 출전한 대표팀은 7분07초26을 기록해 6위를 기록했다. [연합]</em></span><br><br>자유형 200m 우승 후보로 꼽히며 파리에 입성한 황선우는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9위(1분45초92)에 그쳐 8명이 받는 결승 진출권을 놓쳤다.<br><br>자유형 200m 에서 황선우는 3회 연속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오르며 금, 은, 동메달을 1개씩 수집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1분44초40으로 우승했다.<br><br>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는 1분44초7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의 부진이 더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다.<br><br>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서도 48초41, 16위로 준결승에 턱걸이한 뒤 계영 800m에 집중하고자 준결승 출전을 포기했다. 그러나 계영 800m에서 받은 성적표도 초라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4/07/31/20240731050216_0_20240731095915384.jpg" alt="" /><em class="img_desc">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한국 마지막 주자 황선우가 경기 뒤 물 밖으로 나와 눕고 있다. [연합]</em></span><br><br>황선우는 “올림픽에서는 당연히 긴장을 하지만, 나는 긴장을 한다고 해서 몸에 부하가 오는 유형이 아니”라며 “훈련도 잘했고 자신감도 있었다. 그런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 나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br><br>이어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이후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늘 메달을 따서, 지금 상황이 더 혼란스럽다”고 덧붙였다.<br><br>황선우는 “아직 배워야 할 게 많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내 수영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도 됐다”고도 했다. 그는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내 기량을 발휘하려면 더 많은 훈련, 정신적인 성숙이 필요한 것 같다”며 “아직 혼계영 출전이 남았는데, 대회가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가면 지금보다 더 수영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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